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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영산정사 와불상 |
부처님의 염화미소가 남아있는 영축산 영산정사
영산회상의 현세 영축산 영산정사
사명대사 탄신지
허준과 함께 중생들의 병고를 치료한
삼적대사의 약사여래 현신지
백두대간을 달려 동남으로 내려온 산줄기는 창녕의 화왕산을 거쳐 밀양의 서쪽 끝의 영축산에 이른다. 영축산 아래는 구국의 승장 사명대사의 생가와 나라의 위기가 있을때 마다 땀을 을린다는 홍제사 표충비가 있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이다.
이곳 무안면 서정리 233번지에는 부처님의 염화미소가 그대로 전해진 세계최대 와불이 오랜 불사 끝에 봉안된 영축산 영산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영산정사 회주 경우스님은 “영산정사는 부처님이 법화경 뿐만아니라 관무량수경, 보적경,대집경, 허공장경 등을 설했던 영산회상의 영산과 최초의 사원인 기원정사의 정사를 아우러 지은 불교의 근본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며 영축산에서 부처님께서 대승불교의 모든 경전을 설하시고, 염화미소를 보이신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영산정사가 있는 자리는 예로부터 절골(불당골)이라 불렸다. 이곳은 9세기 후반 영축사(靈鷲寺)가 창건되어 국태민안을 위한 팔관재를 베풀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삼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삼적사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名醫)이자 동의보감(東醫寶鑑)의저자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로부터 의술을 배우고 삼적스님과 함께 환자를 치료해 약사여래의 화신이 민초들의 삶을 보살피던 곳이다. 이후 참선도량이자 기도성취 및 선망부모, 조상천도에 큰 영험이 있는‘두덕암’으로 이어졌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부처님의 도량을 이곳 영축산 아래에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를 따로 보지 않고 부처님 진리를 근본으로 창건하고자 서원을 세운 경우스님은 1996년 드디어 영산정사를 창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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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려다 본 와불상과 영산정사 전경 |
부처님의 팔만사천 사리를 모신 성보도량
오방의 중심 비로나자불을
약사, 석가, 아미타, 미륵여래가
동서남북으로 호위하며
진리의 법으로
온 중생의 아픔을 구제
매년 수십만의 참배객과 관광객이 다녀가는 밀양의 대표적인도량인 영산정사에는 전통다포식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에는 중앙에 비로자나 부처님을 중심으로 중생의 병과 고난을 치료하는 동방의 약사여래와 깨달음을 얻은 최고의성자 남방 석가모니불, 미래에 오시어 미쳐 깨치지 못한 중생들을구제하는 북방의 미륵불, 서방 극락정토를 관장하는 아미타불을 모셨다.
이는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두루 비친 진리로 중생구제의 중심도량을 의미한다.지장전에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등 육도(六道)를 뜻하는 육지장(六地藏)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봉안했다. 오늘도 지장전에는 육도를 벗어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자들의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불교신앙의 정수 100만 사리와 부처님의 말씀을 다라나무 껍질에 쓴 범어(梵語: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로 쓰여진 10만 패엽경이 모셔진 성보 박물관은 수 십 만 점의 불상과 문화재급 유물이 봉안돼있다.
많은 참배객들이 영산정사를 들어서 건너편 나즈막한 산 정상을 보면, 자비의 미소로 중생들에게 따뜻한 염화미소를 내리는 세계최대의 와불상을 만난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없었던 편안한 부처님의 법안을 본 순간, 이곳이 바로 불국토이자 서방정토 임을 체험한다.
지난 2003년 와불상 대작불사를 시작해 16년의 시간 끝에 완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회주 경우스님은 전 세계의 불교육적과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꼼꼼히 기록하였다. 부처님의 설법지인 영축산을 직접 올라보고, 많은 감동과 체험을 했다. 열반지인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에서 부처님의 정수를 스님의 모든 근기 속에 담아왔다. 또한 남방 불교에서 만난 와불상을 보고 영축산 아래에 부처님의 쉼터를 만들고 와불상을 조성해 세상 풍파에 시달리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품을 부모의 품으로 여기고 편히 쉴 수있는 도량을 만들겠다고 서원했다.
한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밀양시
아리랑의 고장 밀양
호국의 승장 사명대사의 탄신지
얼음골의 청량함
염화미소의 세계최대 와불상
마음의 시름을 내려두는 영산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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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정사 와불상의 염화미소 |
영산정사의 와불은 축구장만한 크기의 좌대에 불상의 길이 108미터, 높이는 25미터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최고의 와불상이다. 현재 개금을 마치고 완전한 모습을 친견 할 수 있다. 현재 참배객들의 안전을 위한 소방 방재 및 대피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와불은 흔히 부처님의 열반상을 떠올린다. 영산정사 와불상은 진정한 열반에 들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중생들의 아픔과 괴로움을 씻어주기 위해 세상에 다시 나투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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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밀양 얼음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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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면 사명대사 생가 유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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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순례 최고 공덕도량 영산정사 |
밀양하면 흔히 밀양아리랑과 영남루, 얼음골, 표충사를 떠 올린다. 밀양은 유교와 불교의 문화가 고루 산재한 경상도의 중심이었다. 수 많은 위인을 대표하는 분은 왜적의 침략에 목탁을 던지고 칼을 든 호국의 승장 사명대사를 꼽을 수 있다. 영산정사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호국의 승장 사명대사의 생가와 홍제사는 와불상이 준공되면 호국의 승장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와불상을 모신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 할 전망이다.
밀양은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고장이다. 특히 대구, 부산, 창원 등은 1시간 안에 영산정사에 도착하는 거리다. 이번 여름 휴가는 밀양 얼음골의 청량함으로더위를 떨치고,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다시 새기며, 영산정사 와불상의 염화미소로 삶의 고난을 잊는 시간을 가져보자.
경남 밀양 = 이한규 ·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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