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가수 김흥국 씨는 지난 11월 30일 BTN불교TV 2층 무상선원에서 제20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흥국장학재단은 2000년 2월에 설립하여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비나눔을 실천해 왔는데 이날 제20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번동초등학교 이지영(6학년)학생을 비롯한 20명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흥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부처님 가피로 열심히 살아온 인연과 그간 대중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나눔으로 회향한다는 일념으로 재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20년 동안 장학금을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하고 보이지 않게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조계종 전계대화상이자 BTN불교TV 회장인 성우 스님이 격려사에서 “김흥국 씨가 올해로 20년째 한결같이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들은 정말 운수대통 할 것이다” 며, “오늘 이 복이 보통 복이 아니다. 여러분들의 장래가 환하게 정말 환하게 피어지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문예찬(서울 은로초등학교)군은 “김흥국 아저씨한테 정말 감사하고 기뻐요. 앞으로 공부 잘 하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흥국장학재단이 20째 전달한 장학금은 모두 1억 3천여만 원으로 초등학생 228명과 원로가수 15명 등 모두 243명에게 전달됐으며, 올해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5명의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자리가 됐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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