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일을 맞으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 하늘과 땅위에 나 홀로 존귀하다고 인간의 존엄성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인도에는 카스트제도의 사성계급이 있어 태어날 때부터 신분의 고귀함과 열등함이 있었으며 범천의 머리에서 태어나면 바라문(수행자), 옆구리에서 태어나면 크샤트리아(왕족), 배꼽에서 태어나면 바이샤(평민), 발끝에서 태어나면 수드라(노예)이 출신임을 표현하였습니다.
부처님은 왕족 출신이다.인간과 모든 생명은 누구나 스스로 운명을 좌우하는 주인공임을 깨닫고 인간의 존엄성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왕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생노병사의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시려고 출가해서 6년 수행끝에 부처님이 되시어 45년간 설법하고 열반에 드시었습니다.
부처님은 삶의 질을 인과법인 바른 언행과 보시행으로 복전을 만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질병으로 모두가 힘들어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가 위로하고 존중하며 생활속 약속을 지키기를 철처히 하여 절제하는 삶, 베푸는 삶, 아집 욕망을 뛰어넘는 지혜를 실천하는 사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드리며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을 몰아내는 연등을 밝히고(공양하여) 부처님처럼 되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며 정진해 나갑시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아태국제문화진흥원 회장 대은 스님
http://www.bulgyonews.co.kr/news/3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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