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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1/01/22 13:49:37  이한규
신년특별인터뷰 - ‘한국불교미륵종 총무원장 묘각 스님’
“미륵신앙의 법맥을 찾아 화합의 정통 종단 만들터”

▲총무원장 묘각 스님은 미륵신앙의 법맥을 찾아 새불교, 새희망을 열어가는 화합의 정통 종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는 온 인류를 위협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인명 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이 많은 한 해였다.

올 한해는 부처님 가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불교를 생활화하면서 올바른 수행을 실천하는데 몸과 마음이 자유롭기를 기원해보면서 한국불교미륵종 총무원장 묘각스님을 만나 올 한해 종단 운영과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지난 한해는 코로나19와 함께 종단운영에 있어 큰 격동의 시간을 보낸 힘든 한해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종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저와 뜻을 함께하는 많은 종도들과 스님들의 지지와 염려 덕분으로 우리 종단의 발전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님은 새벽예불을 올리기전에 미륵불께 먼저 예를 올린다

  

무엇보다 종단의 화합이 최우선

묘각스님은 올 한해 종단 발전과 종도들 간의 화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찰 숫자나 스님들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갖고 힘을 합친다면 못 할 일이 어디 있겠냐 하신다. 덩치만 크고 실속 없는 종단보다는 작더라도 알차고 내실 있는 종단으로 거듭나야 올바른 종단이 아니겠냐며, 지금도 열반하신 은사 스님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된다고 한다. 은사스님은 늘 잔잔한 미소로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냐?’며 늘 고맙게 생각하고 바르게 살라고 인도해주셨고, 이러한 가르침들 덕분에 종단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묘각스님은 그동안 혼란스러웠던 시간들을 보다 강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라는 은사 스님의 말씀을 거울삼아 지날 수 있었다고 하시며 은사스님의 지혜가 더욱더 그립다고 했다.


▲사찰의 연등은 스님이 직접 제작하여 부처님 전에 올린다

  

미륵신앙의 법맥을 찾아 정통 미륵종단 만들터

한국불교미륵종 미륵신앙의 법맥을 찾아 정통 종단을 만드는 것이 올해 해야 할 일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미륵신앙의 유래는 인도로부터 시작 되었겠지만 민중적인 대 사상인 미륵사상은 우리나라의 민중들 속에서 면면히 천년을 훨씬 넘게 이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한국불교미륵종은 통일신라시대 고승인 진표율사를 대종조로 모시고 그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 진표율사께서 1257년 전인 서기762년에 미륵부처님으로부터 교법을 전수받아 주창하신 '미륵십선법'이 미륵종의 종풍이며, 대중수행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오랜 전통과 뿌리를 이어온 신앙을 받들고, 석가모니부처님의 교법에 기반하여 미륵부처님의 신앙을 선양하고 지혜와 자비의 실천적 수행으로 미륵불국토의 이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종단이다.

미륵종 소의경전은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으로 455년 유송(劉宋)의 저거경성(沮渠京聲)이 번역했으며, 한국·중국·일본에서 미륵 관계 경전 중에서 가장 영향이 크며 신라 때의 4대 불교 저술가인 원효·원측·경흥(憬興태현(太賢)은 모두 이 경전에 대한 주석서를 남기고 있는데 미륵신앙을 불자들에게 심어주어 자부심을 갖고 한국불교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모범적인 종단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것이 미륵종의 목표이기도 하다.

 

총무원장 묘각 스님은 은사 스님이 생존해 계셨을 때 미륵신앙의 종조를 찾아 미륵종의 정통성을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은사스님이 열반하면서 중단이 됐는데 올해 코로나가 종식이 되면 인도와 중국으로부터 이어온 우리 미륵신앙의 종조를 찾아 정통 미륵종을 기반으로 종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라고 했다.


▲예불 때마다 부처님전에 화합의 종단이 되길 발원을 하며 향을 올린다

  

10선도행은 행복한 삶의 근간, 불자라면 누구나 실천해야 할 수행덕목

총무원장 묘각 스님은 종단의 발전을 물론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면서 생활속에서 늘 화두를 참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 했다.

부처님께서는 열가지 선업을 행사하면 도솔천에서 반드시 행복을 얻게 된다고 하셨다. 도솔천에 태어나고자 하거나 미륵의 제자가 되려면 오계와 팔재계, 구족계를 지키며 열 가지 선업을 실천해야 하고 도솔천의 안락한 모습을 관하는 수행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것만 봐도 미륵신앙에서 계율을 지키고 십선업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우리 미륵종의 새로운 중흥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다양한 교육을 통한 홍보, 포교에 역점을 두고 종단의 대종조이신 진표율사께서 주창하신 10선도 종풍을 바탕으로 새롭게 종단운영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도들과 신도들에게도 늘 그렇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10선운동이란?

인류 현실의 가시밭 속에서 과학만능, 기계만능, 황금만능, 향락지상의 물질문명 시대에 10가지 선한 운동을 실천함으로써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행복한 불자의 삶을 영위해 나가자는 운동이다.

1. 산 목숨을 죽이거나 해치지 않는다(不殺生),

2. 남의 재물을 탐내어 주지 않는 것을 훔치거나빼앗지 않는다(不偸盜)

3. 간음한 짓을 하지 않는다(不邪婬)

4.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不妄語)

5.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不兩舌)

6. 사나운 말을 하지 않는다(不惡口)

7. 겉치레하거나 잡스런 말을 하지 않는다(不綺語)

8. 간탐심을 버린다(不慳貪)

9. 진한심을 버린다(不瞋恨)

10. 어리석은 것, 삿된 것을 버린다(不愚痴邪見)를 실천하기 위한 10가지 운동이다.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어온 10악 중죄를 참회하고 10선계를 받아 10선도를 받들어 닦음으로써 10선 공덕을 성취하여 밝은 불성 개방과 밝은 생활을 창조하고 밝은 사회를 건설하여 모든 생명이 함께 청정한 복락을 얻고, 지혜의 빛을 누리는 미륵정토를 바로 이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저희 미륵종이 나아가야 할 시대적 사명이자 우리 종도들의 자랑입니다. 10선도야말로 포교의 길잡이 이고 우리 불자들이 실천해 나가야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독거노인들에게 전달 할 도시락 반찬을 직접 만들고 있는 묘각 스님

  

템플스테이 운영과 해외포교사업에 박차를 가할 터

2021년 또 하나의 종단 주요 사업은 템플스테이해외포교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본찰인 관음정사는 가야시대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 왕의 비인 허황옥이 일곱 아들을 입산, 출가시킨 후 모두 성불토록 해, 이를 기리기 위해 허 황후를 불모로 모셨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불모산 산하 사찰로 '관세음소조보살좌상',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각각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05, 5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남지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로 지정되어 있다.

가야 도자기를 발상지로 인근에 도자기를 생산하는 공방이 84개소가 위치하고 있어서 해마다 '도자기축제'를 열어 전국에서 수많은 도자기 애호가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일반인들이나 외국인들까지 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통 문화를 체험하면서 참 나를 찾고 올바른 인성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나 현재는 방사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K-POP을 모르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와 함께 우리 한국불교문화도 글로벌 시대에 맞게 중국과 동남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포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년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이 되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본격적으로 해외포교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님은 김장 때마다 빠짐없이 신도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한다

▲스님은 김장 때마다 빠짐없이 신도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한다

 

사회복지사업은 어버이를 향한 마음

묘각 스님은 이곳 서울 도명암 주지로 주석하면서 15년동안 신도들과 함께 관내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그리고 기초수급자들에게 매주 목요일 도시락 반찬을 직접 만들어 일일이 전달을 하는가 하면, 수요일은 이·미용 봉사로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주는 일을 실천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태이다. 스님이 이러한 사회복지사업 큰 뜻을 둔 것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는 공양물은 부처님께 올리는 것과 같이 지극정성으로 마음을 담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어릴 적부터 몸에 베인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자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종교인이라면 주변의 이웃을 살펴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한 나눔은 당연한 일로 생각해야 한다.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어렵게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자비행을 베푸는 묘각스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이 생겨서 실천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불교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대작불사일 것이다.

 

· 사진 / 이한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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