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ㆍ천태종 사회부장)는 4월 24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평화 포퍼먼스와 평화의 종에서 ‘4ㆍ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DMZ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청소년ㆍ청년ㆍ시민ㆍ평화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2년만에 열리는 파주 DMZ 평화생태길을 경기도 관광공사와 1사단의 협조하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임진각 통문을 출발해 통일대표 북단에 위치한 초평도 64T까지 간 후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약 10km 거리를 자전거를 타는 탐방과 통일대교 지점까지 4km 도보순례 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64T에서는 MTB 자전거 묘기도 선보였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이혜원 씨는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 세 살 때부터 오늘까지 세 번째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아이에게 철조망 넘어가 북한 땅이라고 알려주며, 평화와 통일에 관해 이야기해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전거 투어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임진각 평화 곤돌라’ 탑승 및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관람했다.
진창호 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은 “4ㆍ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행사를 계기로 남북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북문화유산 특별 강좌을 비롯한 DMZ 파주 투어톡 행사 및 북ㆍ중ㆍ러 접경지역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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