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화합과혁신위원회’가 6월 2일(수)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화합과혁신위원회는 각 분야 중진스님과 재가전문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으로 총무원장스님이 위촉한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위촉장을 수여하고, 백년대계본부장이며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위촉식에서 “4차 산업혁명 사회로의 진입 등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물질문명 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종교의 기능과 역할도 크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동체의 화합을 바탕으로 불교를 일신하는데 위원회가 그 역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화합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념스님을 지난 2019년 4월 임명한 바 있다. 위원장 정념스님은 기획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간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기획위원회는 위원회에서 다룰 주요 의제와 방향 수립에 필요한 기초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화엄과 이타행의 생명불교’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5대 목표 40대 과제를 정리한 <한국불교, 새로운 100년 설계를 위한 제안>이라는 최종 보고서를 마련하였다.
위원회는 조계종 미래비전을 연구하고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원장 정념스님은 ‘한국불교는 문명전환을 맞이하여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을 위한 그랜드디자인을 모색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위원장 정념스님은 기획위원회의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불교가 처한 현실과 사회문화 흐름을 면밀히 진단하고, 이를 통해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한국불교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데 위원회가 최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 정념스님은 화합과혁신위원회 전체회의를 빠른 시일 내 소집하여 조직구성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데 종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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