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본부 계룡대 호국홍제사 건립불사 원만성취 기원재가 6월 9일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 불사 현장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혜자스님)가 육·해·공군본부 영외법당인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 원만 성취를 기원법회를 6월 9일 홍제사 불사 현장에서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 육군본부 군종실장 이정우 법사, 종책실장 김종봉 법사 등 군법사들과 현장 관계자가 동참했다.
기원재는 신중기도,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정근 및 축원, 경과보고, 교구장스님 인사말씀,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019년 계룡대를 방문, 군포교 중점도량으로 예비역과 군가족, 지역민들도 함께 신행활동을 할 수 있는 영외법당 불사를 발원하고, 사찰이름을 홍제사라고 명명했다. 이어 2020년 11월24일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10월 중 완공을 목표로 국방부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교육관은 대지면적 4845㎡, 연면적 1429㎡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교육관은 숙박이 가능한 교육연수시설이다. 작은 법당과 함께 28개 방사가 갖춰져 있어 장병 및 민간인 교육과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다. 홍제사보다 앞서 2020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52%를 달성했다.
홍제사 법당의 대지면적 2만8868㎡, 연면적 3483㎡ 규모이다. 지상 3층 건물로 대법당과 소법당 외에 카페, 회의실, 다목적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조계종 및 군종교구 예산 약 62억 원이 소요돼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종교구장 혜자스님은 “14개월 뒤 이 자리에는 명실상부한 군불교의 총본산이자 호국불교 근본도량이며 미래불교이 산실이 될 호국 홍제사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것” 며 “호국 홍제사 건립을 계기로 군불교는 한 단계 발전하고 성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원재에 이어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현장소장의 안내로 콘크리트 타설이 한창인 법당 건립 부지와 교육관 현장을 시찰하고, 현장을 꼼꼼히 챙겨 안전한 건축이 되기를 서원했다.
계룡시 =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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