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는 41년전 당시 신군부에 의해 전국의 사찰이 군화발에 짓밟힌 아픈 기억이 있다. 수배자 색출을 명분으로 전국의 사찰과 암자를 수색하고 스님과 불교계 인사들을 강제연행하여 구금과 고문을 자행한 근세기 최대의 국가차원의 법난이 10.27법난이다.
조계종 사회부(사회부장 원경 스님)는 10.27법난 41주년을 맞이하여, 10.27법난의 진실을 알리고 불교의 상처를 치유하며 종교적 평화정신을 널리 고취시키고자 전국승려문예공모전과 추념곡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전국승려문예공모전은 10.27법난의 최대피해자였던 전국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6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불교신문사를 통해 접수한다. 또한 10.27법난 추념곡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작사부문(6.21~7.25접수)과 작곡부문(7.30~9.23접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불교방송(BBS)을 통해 접수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언론사를 통해 문의하기 바란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문예작품과 추념곡은 오는 10.27법난 추념행사에서 공식 발표 및 시상되며 입상작들은 향후 건립될 10.27법난 추념관에서 홍보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조계종 사회부는 10.27법난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기고 새로운 평화와 인권의 시대를 여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스님들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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