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인 백운산 용궁사 봉불점안 및 대웅보전 낙성법회가 10월24일 (일) 오전 9시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경내에서 봉행 되었다. 용궁사는 서기 670년(신라문무왕 1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의 전통사찰이다.
이날 법회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용궁사를 찾고 불보살님을 찾으며 기도정진하면, 반드시 행복락을 누리실 겁니다" 며 ".용궁사를 항상 여러분 마음의 집으로 삼아 기도정진하시고 꼭 성불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용궁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주지 능해스님은 인사말에서 "이제 용궁사는 1300년의 웅지를 가슴에 품고 새롭게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며 "이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시어 불국정토의 초석이 되게 하소서"라고 용궁사가 새롭게 출발한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용궁사 현판공문> 등의 기록에 의하면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창되면서 용궁사로 사명을 바꾸었다 전해진다. 흥선대원군은 이곳 용궁사에서 머물며 아들(고종)의 등극을 위해 기도하였고, 현재 요사채 추녀 밑에 홍선대원군의 친필인 “용궁사” 현판(현판)과 왕비와 세자빈, 상궁들이 시주한 시주질이 음각된 편액이 있다. 또한 요사채는 1854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건립되었고, 관음전은 1884년(고종 21년)에 건립되었으며 근래 2013년 용궁사 주지 능해 스님이 중건하였다.
김학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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