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명인회 경기지회(지회장 강경순)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경기도 95인의 명인이 펼치는 『제6회 2021 대한민국 명인전』이 개최됐다.
대한명인회 경기지회에서는 2012년부터 2년마다 명인전을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명인, 그 길을 가다』의 주제로 일주일간 구리아트홀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25일 개막일에는 개막을 알리는 오방띠 자르기를 마친 후 김경호 명인이 대형 붓으로 명인과 구리의 만남이란 서예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림에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수결을 하는 시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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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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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외 귀빈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수결을 하는 장면 |
이날 개막식에는 (사)대한민국명인회 윤상호 회장, (사)세계명인회 김은실 회장, 문화재기능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이칠용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제120호 이재순 석장, 시흥문화원 김영기 원장, (사)대한민국명인회 우병묵 서울지회장 등 100여명의 문화예술인과 한국주재 크로아티아 타미르쿠센 대사, 구리시 안승남 시장, 구리문화재단 조영숙 이사장, 구리공예가협회 서인석 회장 등 300여명의 공예인과 구리시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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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명인회 경기지회장 강경순 명인 |
대한민국명인회 강경순 경기지회장은 개회사에서 “문화와 예술로 하나가 되는 세상을 위해 제6회 경기지회 대한명인전에 오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위드 코로나의 전파를 이겨내고 우리 명인들이 평생의 지켜온 장인정신과 혼이 담긴 작품들을 우리나라와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아낌없이 지원한 구리시와 구리문화재단, 무엇보다도 구리시공예가협회 서인석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개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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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안승남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안승남 구리시장은 “세계유산 동구릉과 고구려의 기상이 넘치는 우리 구리시에서 열리는 제6회 명인전을 개최하게된 것을 구리시민과 함께 축하드리며, 문화예술인들 한분 한분의 노고와 창작의 열의가 귀중한 작품들을 통해 문하의 다양성과 문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며, 전통문화 계승과 구리지역 문화발전에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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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주재 크로아티아 타미르쿠센 대사가 축사를 했다 |
한국주재 크로아티아 타미르 쿠센 대사는 “대한명인과 월드마스터위원회는 크로아티아와 협업조약을 맺었다”며, “제1회 크로아티아 대사관에서 전시와 공연을 해 두 나라의 문화예술 교류의 가교가 되길 희망하며, 한국의 문화의 예술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예술이 젊은 세대에게 종용하고 격려해 아름답게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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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호 (사)대한민국명인회 회장 |
대한민국명인회 윤상호 회장은 “제6회 2021 대한민국명인회 경기지회 명인전은 강경순 지회장님과 회원여러분들의 혼과 인생이 듬뿍 담긴 문화예술이 힘든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구리시민들에게 단비같은 시간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망설이고 움츠리는 분위기 속에서 이 행사를 준비하고 펼칠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은 모두의 귀감이 될 것이다. 오늘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고 기다림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본다. 오늘 이 소중한 추억을 잘 간직하고 폭을 넓혀 주변과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지도자로서 자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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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기능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
문화재기능협회 이광복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명인은 하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분야의 최고 명인 각자의 위치에서 탁월한 기량을 연마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최고의 명인이다”라며, “우리민족의 찬란한 전통문화예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에 전달하고, 고유의 우리문화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려는 노력하고 또 인내하며 세계 속의 최고를 지향하는 마음을 기자고 나라의 국격과 문화국민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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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순 지회장이 경기명인전이 연꽃처럼 피어나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연꽃차를 올리는 의식을 귀빈들과 함께하고 있다 |
제1부 축하공연에서는 김종필 명인의 『국선도 시범』과 김경희 명인의 『승무』, 강윤나 명인의 『태평무』, 신금자 명인의 『천수바라나비춤』, 이도경 명인의 『화류무』, 양한 명인의 『소고춤』 의 수준 높은 공연에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함께 많은 박수를 받기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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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순 지회장과 이광복 상임고문 |
무대공연자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풍물을 울리며 길을 열어 관람객을 전시관으로 이끌었으며, 전시장에서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한명인회는 600명의 명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95인의 명인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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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경기한마당이 펼쳐졌다 |
이날 전시회에서는 지회장 강경순 명인을 비롯해 이광복 대목/한옥 명인, 한기옥 분청사기 명인, 서인석 목공예 명인, 이정란 한방수제비누 명인, 정태수 청동불조성 명인, 한상면 흑초 명인, 임건영 복조리 명인, 김경호 만다라 명인, 김진구 불화 명인, 정명 스님 불교지화 명인, 심정섭 분원청백자 명인, 오동렬 목조각/수미단 명인, 김종필 국선도 명인, 차화신 황토온돌 명인. 임기옥 발묵기법 명인, 강용순 꽃꽂이 명인, 정재만 약초염색 명인, 윤재선 불교목조각 명인, 윤용임 전통철릭 명인, 변옥자 대수머리가채 명인, 엄영민 은대공 명인, 이동수 은다구 명인 등의 명인작품들이 전시됐다.
식전행사로 아트홀 로비에서는 강경순 대한명인과 회원들이 여러 가지 차를 나누었으며, 송재량, 선광석, 박세현 명인이 수지침과 정혈지압 등으로 재능봉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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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명인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대한민국명인회는 2004년 출범한 이래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명인을 발굴, 선정, 추대해 대한민국문화의 찬연함과 우수성을 세상에 알리고 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 단체는 600명의 명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경기도에 95인의 명인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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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순 지회장을 비롯한 경기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이번 『명인, 그 길을 가다』 전에 참여한 대한명인 경기지회 명단은 ▲공연분과: 이도경, 강윤나, 김경희, 신금자, 양 한, 조경희, 한예서 ▲전시분과: 한기옥, 강명규, 강용순, 김경호, 김도형, 김영준, 김진구, 남순희, 박진영, 방극완, 변옥자, 서인석, 심갑식, 심정섭, 엄영민, 오동렬, 오영순, 오현경, 윤서형, 윤용임, 윤재선, 이광복, 이규혁, 이은희, 이정란, 임건영, 임기옥, 정태수, 주기철, 최승희, 최원창 ▲인문과학분과: 정재만, 강경순, 강준수, 김광현, 김도영, 김성현, 김종필, 김현용, 박세현, 박제우, 박진혁, 변용선, 선광석, 송재량, 신운학, 이기산, 이웅중, 이재현, 임영목, 조남진, 차화신, 최동권, 이동수 명인 ▲식품분과: 한상면, 김인숙, 송정환, 원산심, 윤석분, 이기순, 이용림, 정국섭, 최덕용, 최연희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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