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8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제8대 교육원장 진우 스님 이임식’을 개최했다. 진우 스님의 갑작스런 사임은 제37대 총무원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8월 8일까지 중앙종무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종헌, 종법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이임식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 스님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여러 종단의 위기 속에서도 종단의 핵심 소임을 맡아 책임을 다해주셨던 스님께서 이렇게 오늘 퇴임의 인사를 하게 되니 사부대중은 아쉬울 따름”이라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했다.
진우 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본사 소임을 마친 후 2017년에 중앙 종단에 올라와서 짧은 기간내에 여러 소임을 맡았습니다만 그나마 총무원장스님의 배려 하에 교육원장 소임을 가장 길게 한 것 같다”고 교육원장 재임 시절을 회고했다.
2019년 9월 제8대 교육원장으로 취임한 진우 스님은 취임 직후부터 각급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직자 스님들과 승가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승가교육의 방향성을 알아보기도 했다. 또한 사찰 승가대학 기본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불교개론> 등 시대에 맞는 교재를 편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7033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