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8월 8일 열린 임시임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이를 수락하고, 차기 주지로는 총무국장 보운 스님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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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한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
범어사는 8월 8일 임회를 열고 현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경선 스님은 “건강이 좋지 않아 주지 직을 내려놓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고, 방장 지유 스님은 경선 스님의 사퇴를 받아들였다.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차기 주지로 범어사 총무국장 보운 스님을 추천했고 임회 심의를 통해 추천이 확정됐다. 총림법 제8조 1항에는 “주지는 방장의 추천으로 총무원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유 스님이 차기 주지로 보운 스님으로 추천함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를 심의 임명한다.
범어사 주지로 추천된 보운 스님은 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사미계를, 1992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범어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금정총림 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덕숭총림선원, 묘관음사 길상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총무원 감사국장, 백룡암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범어사 총무국장,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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