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회장 혜담 스님)는 11월 2일 오전 종로구청 앞마당에서 관내 17개 주민센터로 부터 종로지역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어려운 어르신에게 동문회원 20여명과 함께 물품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나눔 봉사물품은 김장김치를 비롯해 컵밥, 온누리상품권(5만원권), 미끄럼방지 매트 등 총 11,880,000원 상당의 물품들이다.
회장 혜담 스님은 인사말에서 “저희 동국대학교불교대학원 총동창회에서 불교자비사상을 바탕으로 해서 어렵게 살아가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자비나눔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스님은 “소승은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라는 옛 어른들께서 말씀하신 말씀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선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좋은 경사기 있기 마련이고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까지도 복을 받는다’라는 말인데 우리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회원들께서 십시일반 동참을 하셔서 이웃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자는 뜻에서 나눔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고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년말을 맞아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에서 저희 종로구 관내에서 어렵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큰마음을 내주셔서 고맙다”며, “이제 추워지면 어렵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고통을 많이 받을 텐데 오늘 이렇게 부처님마음을 내셔서 물품나눔행사를 해주신 것을 종로지역주민들을 대표해서 매우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희 구청에서도 관내 어르신들을 잘 챙겨서 소외된 이웃이 없이 따뜻한 년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은 지난 5월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제21대 회장으로 추대되어 취임사에서 불교의 핵심이자 꽃은 ‘자비’라고 말하고 자비와 봉사, 헌신을 총동창회 전법의 길을 갈 것을 염원했다.
유의태 사무총장은 “저희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는 국내이웃돕기를 비롯해 해외 자비나눔 봉사도 계획하고 있는데 내년에 스리랑카를 방문해서 어렵게 살아가는 학생들의 도와주려고 한다”고 했다.
회장 혜담 스님은 동문들과 함께 종로구 관내에 추천받은 어려운 살아가는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면서 불교의 핵심인 ‘자비(慈悲)’와 만덕의 상징 ‘만자 만(卍)’을 화두로 ‘리더의 현명’의 중요성을 살려 주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극복하고 “위로는 보살을 추구하고 아래론 중생을 구제한다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으로 자비의 꽃을 피우겠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한규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720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