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12월 10일 경내 대적광전에서 조계종 제10대 종정을 지낸 혜암당 성관대종사 열반 21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추모 다례재에 앞서 문도 스님과 대중스님들은 부도전을 참배하며 “공부하다 죽어라”는 혜암 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다시 되새겼다.
추모법회는 총림방장 원각 스님의 분향과 헌다, 문도대표 성법 스님의 헌다, 종사영반, 혜암 스님 생전 육성법어, 행장소개, 문도대표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혜암문도회는 해인사 기초 수행 모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문도대표 성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추모 다례재에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린다” 며 “혜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더욱 수행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수행 정진한 혜암 스님은 1981년 해인사 원당암에 재가불자선원(달마선원)을 개설하여 수많은 재가 불자를 참선 수행으로 교화했으며 청정한 계행과 일일 일식, 장좌불와, 두타고행으로 정진하던 스님은 2001년 12월 31일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원적에 들었다.
해인사 = 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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