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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5/01 11:19:30 김초랑

조계종 최고 법계 대종사(비구), 명사(비구니) 법계 품수식 봉행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대종사 47명과 명사 33명 탄생

조계종 승단의 최고 품계인 대종사(비구), 명사(비구니) 법계 품수식이 4월 27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새로 품서되는 대종사 47명과 명사 33명에게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했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단 지도자의 상징인 불자와 자비의 상징인 여의를 품수 스님들께 봉정했다.

대종사 법계 품서를 받은 스님은 운성·법혜·대운·동봉·지정·혜문·성학·동욱·정휴·대성·현일·무상·혜성·성운·진관·양산·기연·중하·성춘·태원·현문·지준·효담·명신·법보·향적·정우·수인·도업·돈명·지환·성일·정찬·종성·석구·성중·보광·종림·여연·법진·현묵·영진·성연·영명·현전·무상·청안 스님 (승납 순)이다.

명사 법계 품서를 받은 스님은 문수·성근·일현·지우·덕운·적조·순행·명신·백졸·광옥·동희·진홍·태연·정원·대우·경옥·일경·현종·종인·수현·도혜·효경·성우·현정·계호·진성·희원·화정·성법·종선·재호·선공·도문 스님(승납 순)이다.

종정 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종단 비구 최고 법계인 대종사와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는 일평생의 수행 정진과 교화덕행의 결정으로 모든 종도들이 귀의하고 찬탄하는 결정체이다. 이는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이며 공경과 선망의 표상”이라며 “여러 대종사·명사의 출현으로 종도들은 삼보에 대한 원력을 키우고, 여법하게 수행하는 청정승가를 유지하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라고 최고 법계 품수자들을 찬탄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축사에서 “종도들의 사표이신 대종사님과 명사 스님들께서는 종강(宗剛)을 바로 세워 대중이 화합하고 조계종풍이 선양되는데 일심으로 정진해 오셨습니다”라며 “세상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법(正法)의 당간지주를 드높여 불조의 혜명이 면면히 계승될 수 있도록 후학을 이끌어 주시기를 앙망합니다”라고 인천의 사표가 되어달라 말했다.

이날 품서식에서 대종사·명사 품서 스님들은 승려 노후복지를 위해 5월 3일 정식 개원하는 아미타불교요양병원 후원금 1억 4000만 원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김초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