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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6/08 06:36:28 김학표

태고종 봉원사. 제35회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위한 영산재 봉행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재 보존회가 매년 6월 6일 설행

제35회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위한 영산재가 2023년 6월6일 화요일 10시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영산재는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후 시련을 시작으로 진행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도량을 시공을 초월하여 현 도량으로 오롯이 옮기고, 영산회상의 모든 제불보살님께 공양 올리는 의식이다. 의식을 통하여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봉원사에서는 (사)국가무형문화재 영산보존회,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 주최로 세계 평화 및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해마다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다.

봉원사 주지 원허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태고종 봉원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중생구제는 물론 민족문화 계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며 “영산재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불교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되어왔고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로 그 폭을 넓혀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봉원사는 세계 인류의 공감을 이뤄내어 부처님의 큰 뜻으로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 구해스님은 인사말씀으로 “영산재는 한국인의 정신적 기반인 조상숭배와 호국불교 뿌리에 깊이 각인 되어있을 뿐 아니라 나라 안의 크고 작은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원만성취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봉행해 오고 있습니다”라고 영산재가 항상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의식이었음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