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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11/08 06:04:11  김종열
“전도선언을 최우선 목표로 전법과 포교활동에 매진하여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
제23회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 봉행

 제23회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가 11월 7일 서울 삼성동 조계종 봉은사에서 봉행됐다.

봉은사 일주문을 지나 입장하는 한중일 대표단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세계평화기원법회

 법회는 봉은사 일주문에서 취타대를 선두로 한중일 회장들과 대표단이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 법회장으로 입장해 삼귀의를 시작으로 열렸다.

부처님전 헌화하는 한중일 대표 회장단

환영사를 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환영사에서 “제23차 세계평화기원법회에 참가하는 세 나라 대표단을 봉은사 사부대중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우리 봉은사에서 이처럼 귀한 법석을 펼치게 되어 영광입니다”며 “불법 홍포는 불교라는 특정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로 우리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책임이자 의무이고 우리 모두의 원력과 의지를 다져야 할 것입니다”라며 불교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자고 말했다.

한국불교 대표단 전통 예불 의식

이어 한중일 삼국 불교 대표단은 각국의 전통 방식으로 예불 의식을 봉행했다. 한국측은 조계종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들과 대표단이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집전으로 예불을 봉행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축원문을 전통 한문으로 봉독하고 반야심경을 끝으로 마쳤다.

세계평화기원 메세지를 전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

 한국대표단 회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은 셰계평화기원 메시지를 발표했다. 스님은 메시지에서 “우리 3국 불교도들이 소중히 지켜온 인류애의 가치는 이제 온 세계가 실현해야 할 최우선의 화두가 되었습니다”며 “지금 지구촌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 모를 전투로, 이 순간에도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간의 이기로 인한 환경파괴가 불러온 기후변화는 위기 수준을 넘어 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빈곤, 기아, 폭력, 불평등, 양극화 등으로 국제사회는 심각한 갈등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라”라며 지구촌 인류가 극한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이런 인류의 위기속에서 부처님 법을 전할 것을 강조하며 “지구촌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공생할 수 있도록, 불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합시다. 우리 불교도 모두는 전도선언을 최우선 목표로 전법과 포교활동에 매진하여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라며 강조했다.

중국 불교 대표단 전통 예불 의식

중국불교협회 연각 스님 세계평화기원 메세지

 중국불교 대표단의 전통 예불 의식이 끝나고 중국불교협회 연각 스님은 세계평화기원 메시지에서 “이번 대회의 수승한 인연으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장엄하게 봉행하여 삼보의 자비가피를 기원하고 세계평화, 풍조우순, 국민행복. 전쟁중식 및 일체중생 이고득락을 기원합니다”며 “단결하고 협력하며 서로를 포용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만이 인류 진보 과정에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입니다”라며 삼국의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일본 불교 대표단 전통 예불 의식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이토 유이신 스님 (미야바야시 유겐 스님 대독)의 세계평화기원메세지

 일본불교 대표단 예불에 이어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이토 유이신 스님은 미야바야시 유겐 스님이 대독한 세계평화기원메세지에서 “현대사회는 분단과 혼미로 뒤덮여 평화로운 시대라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불관용의 대립이나 오해로 인한 불신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불협화음은 조금이라도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며 “인류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인간세계는 다양한 관계의 유무가 생성이나 파멸로 이어집니다. 관계의 유무가 생성이나 파멸로 이어집니다. 불교는 생명의 생존을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라며 너와 내가 함께하는 공존의 시대로 가자고 강조했다.

한중일 불교교류우호대회 기념 식수

대회 참가 대중 기념 촬영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마친 삼국의 회장단은 봉은사 미륵대불 앞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이번 대회의 우의를 한 그루 소나무에 담아 영원히 기억되기를 서원했다.

봉은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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