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법회가 1월 12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원로의원 일면, 법타, 보선, 철웅, 원각, 지명, 원행, 성오, 정여, 종상, 법등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한 중앙중회의원,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허운 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 주지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과 역대 주지 스님 등 통도사 문도 스님 및 조계종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등 재가 단체장들이 동참했다.
종정 신년 하례
이날 법회는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헌향과 총무원장 진우 스님 헌다,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의 헌화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부처님 전에 통알, 종정예하 하례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신년하례 법어를 내리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신년하례 법어에서 “구죽생신순(舊竹生新筍) 옛 대나무 뿌리에서 새로운 순이 나옵니다. 돌이나 다른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묵은 뿌리에서 새순이 나옵니다. 신화장구지(新化長舊枝) 새 꽃은 옛 가지에서 나옵니다. 작년에 있던 나뭇가지에서 새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며 “우리 종단은 늘 전통하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지, 새롭다고 해서 완전히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혁신한다고 해도 대나무에 소나무를 접붙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종단은 조계종풍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것을 해야 합니다”라며 전통을 바탕으로 개혁을 이루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신년 인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사부대중은 새벽을 열면서 한강, 금강, 영산강, 박동강 줄기를 따라 반야용선을 타고 영축산으로 모여 신년하례의 영산회상에 이르러 환한 미소가 그치지 않습니다. 항상 지혜와 자비의 덕화로 세상을 밝히시고 종도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시는 종정 예하께 사부대중은 지극한 마음으로 신년 하례를 올립니다”며 “올해도 총무원장 이하 소임자들은 안정과 화합속에서 내실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영축산 아래 푸른 소나무가 춤을 추고 갑진년을 맞은 구룡지에 오색 무지개가 떠오르니 신년하례를 맞은 사부대중들은 더 환희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종단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갑진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 동참 대중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종정 성파 대종사와 진우 스님은 예방하고 신년인사와 덕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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