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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담금 의존 탈피한 자비행·굿즈 사업으로 재정 안정화 및 사찰음식 전문 학교 설립 추진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엄정 관리 및 출가자 증가 추세 속 승려 완전 복지 체계 확립 주력 3원 통합 조직 개편 성과 가시화 및 열암곡 마애부처님 입불 여부 과학적 근거로 결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 2570(2026)년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우 스님은 병오년(丙午年)의 불의 기운이 분열과 불안을 태우고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비추는 지혜의 등불이 되기를 발원하며,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이한 성찰과 책임을 담은 회견문을 발표했다. 진우 스님은 “불교는 과거에 머무는 종교가 아니라 언제나 지금 이 시대의 고통과 함께 호흡하는 진리의 길이어야 한다”며 “역천겁이불고 긍만세이장금(歷千劫而不古 亘萬歲而長今)의 정신으로 중생의 아픔을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양자과학 시대에 물질문명은 발전했으나 불안과 분노 등 마음의 괴로움은 깊어졌다고 진단하고, 집착과 분별로 흔들리는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디지털·AI 융합형 ‘마음 문명 불교’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선명상 보급과 관련해 진우 스님은 ‘국민 평안 선명상 중앙본부’를 설치해 연구·교육·콘텐츠 관리를 전담하고, 제5차 정신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의료 및 뇌과학 영역까지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은 동국대학교와 협력해 개발한 초·중등 교과용 선명상 프로그램 교재 6권을 발간하고 교육 현장에 본격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소통 분야에서는 화쟁과 화합의 지혜로 갈등을 조율하고, 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으로서 종교 간 연대를 통해 자살 예방 등 사회적 고통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재 관람료 감면 제도에 이어 올해는 불합리한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를 진행한다. 젊고 역동적인 불교를 위해 부처님오신날을 전후로 국제선명상대회와 불교박람회를 개최하며, ‘나는 절로’와 ‘청년밥心’ 등 포교 모델을 체계화한다. 사찰음식과 관련해서는 체험관 설립 및 이수자 양성을 위한 전문 학교 설립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 스님은 오는 2월 9일 미국 요리학교 CI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찰음식 명장 스님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사업은 균열에 대한 최종 결과 보고서에 따라 입불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되, 위험성이 클 경우 현 상태에서 참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종단 재정 안정화에 대해 진우 스님은 분담금 의존에서 벗어나 사회적 기여를 통한 신뢰 구축과 불교 콘텐츠 굿즈 사업 등 공익적 수익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 진우 스님은 1원 체제 개편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교육·포교 분야 부원장 제도 시행 의지를 내비쳤다. 출가자 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99명의 예비 스님이 배출되는 등 증가 추세임을 확인하며 출가 장려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대응에 대해서는 사찰별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전통불교문화유산의 전승을 도모하며, 종묘 개발과 같은 유산 훼손 시도에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등 주요 선거에 대해서는 종헌·종법에 따라 엄정하게 관리해 선출 문화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으며,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마음으로 종도들의 평가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총무원 각 부서별 주요 업무 계획에서 기획실은 전통사찰법과 문화유산법 등 국가제도 개선 입법을 추진하고 , 미래본부는 선명상 인프라 구축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를 봉행한다. 문화부는 국제불교박람회 확대 및 사찰 재난안전시스템 조사를 시행하며 , 사회부는 화쟁 세미나와 사찰림의 생태적 가치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AI와 양자역학 등 현대적 인재 양성 강좌를 운영하고 , 포교부는 재가자 결계·포살 매뉴얼 보급과 권역별 출가학교 운영에 주력하며 , 사회복지재단과 문화사업단은 청년 포교 사업 정례화 및 사찰음식의 유네스코 등재 등을 추진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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