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6.10.19 (월)
 http://www.bulgyonews.co.kr/news/39752
발행일시: 2025/12/15 12:44:55  김종열
불교문화유산연구소, ‘전(傳), 유산’·‘손끝의 공덕’ 기획전 개막
국보 ‘청곡사 괘불’ 모사도 등 실물 콘텐츠와 보존처리 된 고승 진영 15점 공개

전시에 개막 테이프 컷팅식에 동참한 귀빈들

혜공 스님 “문화유산 보존은 수행이자 공덕… 참된 가치 전해지길”
내년 1월 9일까지 모사·영인본 전시… 진영 전시는 19일 회향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 복원한 성보문화유산을 전시가 열렸다.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혜공 스님)가 12월 15일 오전 10시 경기도 양평군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 ‘전(傳), 유산-잇다’와 ‘손끝의 공덕’ 등 두 가지 테마의 기획전시 개막식을 봉행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 ‘2025년 동산문화유산 실물 콘텐츠 제작 사업’과 ‘한국의 불교회화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최종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이날 개막식에는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혜공 스님,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장 우석 스님, 불암사 주지 법정 스님, 대원사 주지 대진 스님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인 정우영 여사, 윤준호 경기도 정무수석, 이혜원 경기도 의회 의원,  이종희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과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전시 인사말을 하는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혜공 스님

 연구소장 혜공 스님은 인사말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12월, 센터의 첫 전시회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는 개관 첫 해 사업의 결실을 나누고, 문화유산을 지키고 전하는 일이 또 하나의 수행이자 공덕임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듯,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 문화유산의 참된 가치가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실을 학예연구사의 설명으로 둘러보고있다.

 이번 전시는 보존센터 내 지하 1층 다목적 전시실과 1층 일반전시실에서 각각 다른 주제와 기간으로 진행된다.

  지하 1층 다목적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傳), 유산-잇다’ 전시는 훼손 위험이 있는 문화유산을 정밀하게 복제하여 보존·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사본 대곡사명 감로왕도

  전시에는 국보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과 보물 ‘대곡사명 감로왕도’의 모사도(模寫圖), 그리고 국보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53’과 보물 ‘조선말 큰사전 원고’의 영인본(影印本)이 공개됐다.

 특히 높이 10m가 넘는 대형 불화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현상 그대로를 정밀하게 모사하여 원본의 웅장함을 재현했으며,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의 역사를 담은 유물로서 영인본을 통해 그 가치를 조명했다.

영인본 국보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전시장에는 완성작뿐만 아니라 초본, 재료, 제작 영상 등을 함께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전통 방식의 재료 수급부터 과학적 조사, 배접, 채색에 이르는 제작 전 과정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이어진다.

 1층 일반전시실에서는 ‘손끝의 공덕-보존처리로 되살아난 고승 진영’ 전시가 진행된다. 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비지정 문화유산인 사찰 소장 진영들을 과학적으로 보존 처리한 결과물이다.

영광 불갑사 일명 진영

 전시장에는 해남 대흥사 조사 진영(24위) 중 일부와 완주 대원사 진묵 대사 진영, 남양주 불암사 삼화상 진영, 영광 불갑사 정봉당·일명·평석당·창암 진영 등 총 15점의 성보가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오염과 훼손이 심했던 진영들이 사전 조사를 거쳐 세척, 배접, 색맞춤(All-in-painting) 등의 공정을 통해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오는 12월 19일까지만 단기로 운영된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평 보존센터가 불교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과 전승의 거점임을 알리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보존처리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평 불교문화유산연구센터=김종열 기자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김종열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l   신문사 소개   l   연혁   l   조직구성   l   본사 및 지사 연락처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copyrightⓒ2001 주간불교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1, 1415호(낙원동, 종로오피스텔)
편집국·업무국 02)734-0777 Fax : 02)734-0779
주간불교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