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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1·2·3회 출신 14명 참여, 회장 탄원 스님 추대 기존 종회 권력구조 재편 신호탄 될 듯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에 새로운 종책모임 '정법회'가 8월 4일 공식 출범했다. 정법회는 기존 화엄1·2·3회에서 나온 14명의 종회의원들이 참여해 결성됐으며, 중앙종회 내 권력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법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회장에 추대된 탄원 스님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중앙종회는 종단의 입법기구이자 대의기구로서 종단의 미래를 설계하고 종도들의 뜻을 대변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중앙종회는 본래의 책무를 상실하고 특정 소수의 이해관계가 우선시되고 있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탄원 스님은 "사부대중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중앙종회, 종헌종법에 기초한 공정한 종회 운영, 특정 계파의 사적 이익이 아니라 종단 전체의 공익을 추구하는 중앙종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법회는 7월 22일 전북 남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임원진을 구성했다. 회장에는 3선의 탄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고, 종책위원장에는 대진 스님, 간사에는 설도 스님을 선출했다. 또 종봉 스님과 종원 스님을 종책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 정법회에는 연규·향문·원각·우경·오심·원경 스님(이상 화엄1회)과 설도·탄원·도림·대진·종봉·종원·혜산 스님(이상 화엄2회), 천산 스님(화엄3회)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정법회 출범으로 중앙종회 내 종책모임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화엄1회는 24명에서 18명으로, 화엄2회는 17명에서 10명으로, 화엄3회는 15명에서 14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정법회는 14명으로 화엄1회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종책모임이 됐다. 정법회는 기자회견에서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 각자의 뜻을 모아 찬반을 거쳐 불만이 없도록 하는 종책모임이 될 것"이라며 "닫힌 계파가 아닌 열린 모임으로서 종단 발전에 기여할 종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법회는 또 "불교광장과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며, 소통을 통해 중앙종회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법회 출범은 단순한 종책모임 증가를 넘어 중앙종회 내 다양한 목소리가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도들의 민의를 보다 폭넓게 수렴하고, 종헌종법에 기초한 투명한 종회 운영을 통해 종단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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