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참석차 방문한 일본측 대표들을 환영하기 위한 만찬이 6월 12일 전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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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환영만찬 |
일한불교문화교류협회 후지타 류조 스님을 단장으로 전주를 찾은 38명의 대표단은 한일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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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진 차담에서 자리를 함께한 진우 스님과 후지타 류조 스님 |
환영연회에 앞서 임원진 차담회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더욱더 양국 불교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서 국민들이 서로 교류하는데 매개체의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라며 불교를 통한 양국의 교류를 더욱 넓혀가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도 “먼저 환대에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했던 지난 3, 4년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를 거쳤던 시간을 통해 더욱 플러스 요인으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아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던 시간을 자양분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답했다.
이어 라온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양국 대표단과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와 문화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 등 정.관계 인사 금산사 사부대중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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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를 하는 한일불교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한. 일 두 나라의 불교가 지난 40년간 소중하게 이어 온 깊은 법연을 축하하고, 우의를 더욱 돈돈히 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며 “40년 한일 불교 교류의 정수는 바로 문자로 세울 수 없는 ‘신뢰’입니다”라며 양국 간의 믿음이야말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불교 교류의 가장 큰 유산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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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사를 하는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호명 스님은 환영사에서 “양국 국민들로부터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관계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며 “그럼에도 두나라 불교는 과거의 역사적 불행과 불신을 불식하고 불타의 혜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늘 화합의 장을 함께 열어왔습니다”라며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우코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40차 대회는 그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자리입니다”라며 양국의 불교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불조의 혜명을 밝히는데 함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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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인 김제 금산사와 익산 미륵사지, 백제 왕궁터에서 그 진수를 느껴보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양국 불교 지도자들의 전라북도 방문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은 양국 불교 교류 발전에 공이 큰 하타 신교 상임이사 등 일본 측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환영만찬은 마지막은 한일불교협의회 부회장 도진 정사가 “양국 불교가 두터운 교류의 시간을 토대로, 현재라는 불사를 통해 미래라는 탑을 세워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건배를 제의하고 마무리됐다.
전주=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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