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회주이자 원로의원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영결식이 8월19일 불국사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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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결식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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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결식에 동참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를 비롯한 원로의원 스님들, 총무원장 진우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협의회장 정도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타 대종사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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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도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그 누구를 만나든지 넉넉한 미소로써 마음을 다하셨으니 배려와 하심(下心)은 평생토록 굴리신 수레의 두 바퀴였습니다”라며 생전 성타 스님의 남다른 모습을 떠올리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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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의 스님의 덕화를 기리는 조계종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 |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는 “수십년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남몰래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서원대로 평생토록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사셨습니다”라며 중생구제를 위한 스님의 남다른 실천행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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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어를 하는 조계종 종정 중봉 상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마침내 찬 겨울 달이 집 앞 연못에 떨어져 출렁이도다”라며 스님의 영전에 법공양을 올렸다.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 스님은 조시에서 “다보탑 아침 안개와 범영루에 둥근달이 내려오면 우리는 스님의 모습이라 기억할께요”라며 스님의 깊은 발자취를 후학들이 간직하겠다고 낭송했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추모사에서 “‘이와 같이 왔으니 이와 같이 간다’고 하시니, 굳이 말씀 없으셔도 마음으로 받아들여 숙연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변해왔지만 스님은 어느때고 여전한 모범이셨습니다. 큰 나무를 자라게 하는 풀밭이셨기를 원하셨기에 더없이 넓고 가지런한 정토였습니다”라며 스님은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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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를 하는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도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육신이라는 사바세계의 마지막 옷을 벗어 버리고 열반적정(涅槃寂靜)의 세계로 드신 큰스님을 한없이 존경하고, 그 가르침을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노력하신 스님의 덕화를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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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스님을 기리는 이낙연 경주 시장 |
이낙연 경주시장은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고통과 갈등의 치유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특히, 환경운동에 큰 관심을 가지시고 대자연환경보존회를 비롯해 조계종 환경위원회, 경주 생명의 숲 등 환경단체를 잇달아 결성하여 이끌어 오셨습니다” 환경운동 1세대로 자연과 인간의 융화를 위해 노력하신 스님의 공적을 떠올렸다.
명상음악가 홍순지 선생의 조가에 이어 문도대표 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큰 스님의 열반을 애도해 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사부대중께 감사를 드리며,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겠습니다”라며 문중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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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대로 향하는 성타 대종사의 법구 |
스님의 법구는 인로왕번을 앞세우고 불보살님과 사부대중의 외호를 받으며 다비장으로 운구해 연화대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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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신을 버리고 영원한 법계로 인도하는 거화의식 |
조계종 원로의원들과 문도 대표들이 스님의 온전한 육탈을 위해 불꽃으로 거화하고, 아미타불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염불속에 우주 법계로 성타 스님은 돌아갔다.
성타 스님은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2년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강원을 졸업하고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와 불국사 총무 등을 거쳐 제6, 7, 8, 9, 10, 11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1995년 포교원장, 1998년과 2006년, 2010년에 불국사 주지, 2016년 호계원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주 경실련 공동대표, 2018년 대종사 법계 품수했다. 불국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으로서 종단 발전 및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경주 불국사=대구지사장 김영각
http://www.bulgyonews.co.kr/news/3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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