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9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77명 중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8회 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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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중앙종회 제228회 임시회 |
이번 임시회는 교육원장, 포교원장 선출 및 주요 인사안 결의, 종정감사위 구성, 종회의원 겸직 완화의 건등을 주요 안건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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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사를 하는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엔 교육 및 포교원장 선출을 비롯해 1개의 종헌과 11개의 종법 개정안 등 많은 현안들이 제출됐다”며 “종도의 입장에 서서 더 깊이 고민하고 더 깊이 심의한다면 승가를 바로 세우고 종단 발전을 도모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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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때가 되면 온전히 익는다는 부처님 가르침과 같이 이번 가을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진실한 수행의 성취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며 "종단 현안에 대해 깊은 토론과 탁마로 밝은 지혜의 길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종회는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탄원 스님(용주사), 허허 스님(문화 직능)의 의원 선서에 이어 진우 스님인 추천한 교육원장 범해 스님과 포교원장 선업 스님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신임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인사말에서 " “교육원장으로 선출해준 종회의원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승가 교육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포교원장 선업 스님도 소감에서 “포교원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종회의원 스님들과 잘 소통하며 포교 종책 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종회 사무처장에는 설도 스님(대흥사·3선)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주요 인사안으로 재심호계위원 진만 스님(흥국사 주지)과 인묵 스님(조계종 어산어장)이 재선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스님(문수사 주지)과 중앙선거관리위원 탄정 스님(약수사 주지), 종립학교관리위원으로 환풍 스님(각화사 주지)과 탄원 스님(보경사 주지)을 임명 했다. 동국대학교 이사 후보 돈관 스님, 성원 스님과 승가학원 이사 후보 원철 스님,영일 스님을 추천했다.
이날 종회에서 원명 스님의 긴급발의로 "대한불교진흥원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원명 스님은 “대한불교진흥원 창립 당시에는 종단과 긴밀한 관계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불교방송 사장 후보 복수 추천과 관련해서도 종단과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진행했다”면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위원장엔 원명 스님이 맡으며 위원장 포함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2023년도 종정감사특별위원회는 일화 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위원은 종책 모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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