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불교문화축제인 조계종 ‘2023 불교문화대전’이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혜공스님)는 10월 18일 오후 7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5일부터 아라아트센터에서 제32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10월 31일 오후 3시에는 폐막식과 함께 제31회 불교언론불교문화상,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제10회 신작찬불가 공모상을 시상한다.
특히 대학생 청년 불자들이 불교를 즐겁게 이해하고,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춘토크파티’를 마련했다. 10월 21일 서울 홍대 선원에서 자우 스님, 무여 스님, 김수현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열린다.
조계종은 종단의 주요 시책인 명상을 테마로 불교문화예술을 결합하여 명상 강연 및 체험, 명상 콘서트, 명상 무용 콘서트, 불교예술 공연콘서트 등을 기획하고 무대를 연다.
이외에도 10월 21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생명나눔산사음악회와 10월 28일 해남 대흥사에서 사라나무 음악회, 광주 증심사에서 무등산 가을 산사음악회가 개최되어 지역불자들에게 불교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0월18일 개막식은 불교음악원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개막식, 2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2부 축하공연은 불교음악원과 상월청년합창단, 상월비보이단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하늘이여 자비로 나리소서’ ‘꽃피울 때까지’ 등 노래와 연주, 비보이 공연, 합창과 비보이 협연이 펼쳐져 동참한 일반인과 외국인 관관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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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문화대전 개막식에서 개회사에서 “불교문화는 어느 특정 종교의 문화가 아니며 수천년 이어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과 멋을 담아내고 있는 민족문화이자 생활문화입니다”며 “불교문화가 불교문화대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라며, 불교문화인들도 민족문화 수호와 알림의 일꾼으로서 자비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고 불교문화를 통해 민족문화의 고유한 독창성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진우 스님은 “깊이와 격조 높은 불교문화의 수준을 우리 스스로가 준비하고 만들어 가야할 때입니다”며 “한류 열풍으로 인한 전 세계 시선이 한국으로 모이고 있듯이, 한국문화의 씨알이자 핵심인 한국불교문화가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라며 K-컬쳐의 바탕을 제공하는 불교문화를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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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최응천 문화재 청장 |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유·무형 불교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든든한 뿌리이자 미래에도 계승해 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로서, 우리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며 “풍성한 결실을 맺어가는 가을, 불교문화대전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불교예술인 여러분들이 꽃피운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나누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바랍니다”며 불교문화대전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과 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불교문화대전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교육원장 범해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이수진 국회의원,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승현 조계사신도회장, 유정현 대불련 회장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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