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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선사 제17대 주지 호산 스님 진산식 |
교종본찰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 제17대 교구장 호산 스님 진산식이 10월 25일 봉선사 큰법당 앞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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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사를 하는 봉선사 제17대 주지 호산 스님 |
신임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취임사에서 “43일간의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생사의 기로에 내몰린 듯한 극한의 고통조차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부대중의 정성과 원력을 세우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부처님의 가피를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며 “전법의 길은 나만의 길도, 여러분 만의 길도 아닙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라며 상월결사의 정신을 이어 전법에 매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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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2019년 상월선원 창립멤버로 총도감의 소임을 맡아 아홉 스님의 천막결사 동안거를 풍찬노숙으로 성만하였고, 올해 봄 43일간의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원만히 회향하기까지 스님의 행로에서 보듯이 그 신심과 용맹심, 그리고 종단과 종도, 본사에 대한 애종애사심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원력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며 “이러한 호산스님의 신심과 원력으로 비추어 볼 때, 봉선사의 미래는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구운영과 본사대중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위로는 회주이신 밀운대종사님과 조계종 원로 일면대종사님, 그리고 운영위원장 인묵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살피면서 신도님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원융화합의 모범을 보여주면서 원만한 종무행정을 펼쳐 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라며 호산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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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를 하는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 |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격려사에서 “조계종에는 청규가 있습니다.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일 때 중앙종회를 통해 만들어진 청규가 승가에서 잘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호산 스님 주지 취임을 계기로 대중들이 청규를 잘 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라며 승가의 기본인 청규를 다시 세우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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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은 축사를 통해 “한국불교를 이끌고 있는 대덕 큰스님들과 대한민국을 이끄는 정계 사회 지도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일만이천봉의 금강산’을 연상케 한다”며 “한국불교 위상의 힘을 확인하고 상월결사 원력이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뜻깊은 자리에 봉선사와 한국불교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를 호산스님이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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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 |
조계종 전국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도 축사에서 “종무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스스로 수행과 전법포교에 매진해온 호산스님의 전법원력이 봉선사 뜨락에 피어난 국화향처럼 향기롭게 피어나길 바란다”며 깊어가는 가을 봉선사 신임 주지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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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국민의 힘 당대표 김기원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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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의표 의원 |
이어 국민의 힘 대표 김기원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시을) 등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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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어를 내리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
이번 진산식 법어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동참대중들에게 내렸다. 상월결사 총도감으로 한국불교중흥의 뜻으 같이 해온 호산 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하며 “조계종은 본사주지 중심제입니다. 재적승의 입산부터 열반까지 복지를 책임지고 다양한 문중을 화합해 포교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본사주지 역할입니다”라며 교구본사의 화합과 발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승 스님은 진산식에 동참한 스님들에게 “한국불교의 미래는 여기 앉아계신 스님들의 의지에 달려 있고, 조계종은 사부대중이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며 앞으로 10년 조계종의 미래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진산식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 스님, 상월결사인도순례단 단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송석준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김한정, 권성동, 이철규, 구자근, 김영배, 김병주, 이수진, 황보승희 국회의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정광복 남양주북부경찰서장, 정용옥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이종만 풍경소리 대표 한동열 서울산업진흥원 이사장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해 호산 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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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가를 부르는 소리꾼 장사익씨 |
이날 취임식은 식전행사로 가수 우순실씨 상월 청년 비보이와 합창단의 공연으로 길을 열고 소리꾼 장사익씨와 경기북부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남양주 봉선사=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7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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