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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10/31 05:41:00 김종열

조계종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서리에 보운스님, 미래본부 사무국장에 여해스님 임명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서리에 보운스님(전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미래본부 사무국장에 여해스님(서울 운가사 주지)이 임명됐다.

신임 법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

신임 조계종 호법부장 서리 보운 스님

신임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처장 여해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0월30일 정오스님, 보운스님, 여해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을 임명했는데, 갑작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범어사가 대중화합 할 수 있도록 소임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직무대행 정오스님은 금정총림 방장 추대됐고, 총림 위상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역할해 달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어 보운스님에게 “중앙종회 동의를 얻은 후 정식 호법부장 소임을 맡게 되면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운스님은 11월1일 개원하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임명 동의를 거친 후, 호법부장 소임을 맡게 된다.

미래본부 사무국장 여해스님에게도 “종단 소임을 살았던 경험을 살려 미래본부 실무를 세밀하게 살펴 업무를 숙지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은 “1년 여 소임을 맡아 범어사 발전을 위해 애써준 전 주지 보운스님에게 감사하고, 방장 추대된 정여스님 잘 모시고, 부산불교 사부대중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어사도 종단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은 벽파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도 수계했다.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 등에서 정진했고, 가야사, 장안사, 고불사 주지를 지냈다. 제15대, 16대 중앙종회의원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호법부장 서리 보운스님은 해경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범어사에서 흥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범어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금정총림 선원 등 전국 제방의 선원에서 20안거 이상을 성만했다. 백룡암, 법륜사, 금용암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를 지냈으며, 총무원 기획실 감사국장, 호법부 호법국장,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미래본부 사무국장 여해스님은 성원스님을 은사로 2005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동국대학교 및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군 사찰인 호국금강사, 호원사, 호국용해사, 안국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운가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