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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11/21 13:42:32 김종열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3주년 기념식 봉행
제29회 불교인권상에 '여래종' 수상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가 11월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제29회 불교인권상은 여래종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제29회 불교인권위원상 수상자인 여래종에 여래종에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기념사를 하는 공동대표 진관 스님

황옥선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 이수자와 예찬건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의 공연으로 길을 연 기념식에서 불교인권위 공동대표 진관 스님은 기념사에서 “불교인권위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인권 탄압에 맞서 불국정토 구현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보살행을 실천하는 위원회의 역활을 강조했다.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는 불교인권위원 성원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지혜를 증득할 때 비로소 인권보장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갈등과 문제가 해결되리라 확신한다”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우리 사회가 안정 되기를 바랬다.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3주년을 맞아 축하 방문한 수바라나 라 바즈라차라야 네팔 불교국립대 부총장은 “한국불교의 인권운동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불교를 통한 한국과 네팔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9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에서 공동위원장 진관 스님과 불교인권상 심사위원장 남륜 스님은 수상자인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인권상 수상자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이 상은 역대 조사들과 종도님들, 그리고 여래구도봉사단과 무료급식소 운영에 동참해온 모든 분께 영광과 기쁨을 돌린다”며 함께해준 종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불교종단 협의회 이사 종단인 여래종은 국내 교화시설과 소외계층을 위한 보살행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는 해외포교의 일환으로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에 우물파기, 장학금·학용품지원, 도서관 건립 등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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