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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1/20 12:25:03  이한규
무심(無心)

마음 안에 마음이 있고

마음 안에 마음이 없고

마음 밖에 마음이 있고

마음 밖에 마음이 없어

 

시공(時空)도 없고

생사(生死)도 없는데

누가 흐르는 하늘 되어

젖은 가슴 달래주려나

 

남김없이 드러내고도

속을 모르는 저 깊은 구름이 될까

끝을 보이지 않고 흐르는

긴 강물이 될까

 

비워버린 마음은

구름 따라 강물 따라

흐르기만 하누나

 

남김없이 드러내고도

속을 모르는 저 하늘 닦아

 

청정히 흐르면서 끝을 보이지 않는

사금처럼 반짝이며 흘러가고 싶다

긴 강물되어

 


 시인 眞性華 이은숙  


시인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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