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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 불자국악인 박자희 명창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국악 신예와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박자희씨가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을 불러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월 15일~18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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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박자희 씨가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을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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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수상자 박자희 명창에게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원과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을 진행했는데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로 불자국악인 박자희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원과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임방울국악제는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문체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등 총 8개 부문의 상을 전수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불자국악인 박자희씨는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는 믿고 듣는 소리꾼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특히 오랜 시간 저를 믿고 사랑해주시고 든든히 지켜주신 부모님과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 농악·퓨전판소리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총35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대통령상 4000만원 등 총 1억779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판소리 중등부에서는 불자국악소녀인 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 이소원 양이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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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중등부 은상에는 불자국악소녀 이소원 양에게 돌아갔다 |
이번 경연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예선과 본선 즉시 심사점수를 공개했으며, 심사위원 추첨제와 심사과정을 지켜보는 심사참관제를 실시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이기도 하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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