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대존사· 청화 대종사 진영도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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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음전 전경 |
서울 도봉구 광륜사가 1년 반에 걸친 관음전 불사를 회향하며 금타 대존사와 청화 대종사의 진영을 새로 봉안했다.
광륜사(주지 명원 스님)는 5월 17일 오전 광륜사 경내에서 5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관음전 회향 법회 점안식 및 영산재’와 ‘금타 대존사 및 청화 대종사 진영봉안식’을 봉행하고 달라진 새 모습을 사부대중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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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전에 봉안된 금타 대존사와 청화 대종사 진영 |
대웅전과 조사전에 봉안된 금타 대존사와 청화 대종사 진영은 광륜사 주지 명원 스님이 총괄 지휘해 사진작가 정주하 교수가 진행을 맡고, 이구일 화가가 진영을 그렸다. 대웅보전에는 컬러로 그린 원본을, 조사전에는 흑백 사진을 각각 모셨다. 2024년 2월에 시작한 진영 불사는 올해 3월에 마무리됐다.
관음전 불사는 2023년 11월에 시작해 올해 3월에 완공됐다. 동기와 지붕 공사는 장현철 대목수가 시공했고, 단청은 김재명 단청장이 맡았다. 관음전에는 지장보살 270불, 관세음보살 915불 등 총 1,185 원불을 순동으로 조성하고, 순금으로 개금해 모셨다. 왼쪽 벽면에는 42수 관음도를 그리고, 오른쪽 벽면에는 금송 위에서 선남선녀가 학과 함께 노니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양쪽 기둥에는 선남선녀가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모습을 양각으로 조성했다.
이날 행사 1부는 1,080 원불 점안 의식으로 중요무형유산 제50호 영산재 보유자인 구해 스님 외 6명의 스님들이 의식을 집전했다.
2부 회향법회는 광륜사 교무 보원 스님의 사회로 명종 5타, 광륜사·진주 선우선방 합창단의 음성공양, 광륜사 총무 지산 스님의 편곡된 우리말 반야심경 노래, 불사 경과보고, 축사, 감사패·공덕패 증정, 벽산무주회 의장 인사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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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원 스님 |
관음사 불사 경과보고에서 광륜사 주지 명원 스님은 “사부대중의 정성어린 동참과 시주로 오늘 회향법회를 열게 됐다”면서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의 원력으로 위 없는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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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 스님 |
벽산무주회 부의장 무상 스님(양평 금청선원 주지)과 도봉구 불교연합회장 혜안 스님(녹야원 주지)의 축사에 이어 특별 초청인사인 의친왕 기념사업회장 이준 황손도 축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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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 황손 |
이준 황손은 “신정왕후 할머니와 왕실여성 어른들께서 불상과 불화를 모시고 지극정성 관음기도를 하시던 청정수행도량 광륜사에서 그 맥이 이어져 또한 관음전이 낙성된다고 하니 이 또한 희유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역대 왕실 어른들 어진을 모시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왕실의 종묘제례악과 전통불교의 영산재 범패가 동시에 광륭사에서 울려퍼지는 장엄한 국혼제가 복원되어 다시 설행될 장면을 생각을 하니 환희가 차오른다”고 기쁨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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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웅 스님 |
회향법회는 벽산무주회 의장 도웅 스님(김제 학선암 주지)의 인사말을 끝으로 마무리 됐고, 이어진 3부 영상재 작법 의식은 1부에 동참했던 국가무형문화유산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구해 스님외 여섯 스님들의 집전으로 한 시간여 동안 여법하게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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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재 |
한편 이날 법회에는 청화스님 문도회인 벽산무주회 의장 도웅 스님, 벽산무주회 부의장 무상 스님, 곡성 극락암 주지 성본 스님, 무안 실상사 주지 지안 스님, 곡성 성륜사 주지 대주 스님 등 문도회 스님들과 안성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 파주 보광사 주지 혜성 스님, BTN ‘소나무’ 진행 광우 스님, 도봉구 불교연합회 회장 혜안 스님, 도봉구 불교연합회 부회장(대각사 주지) 동명 스님, 천축사 주지 능후 스님, 함평 용천사 주지 혜용 스님, 이준 의친왕 기념사업회 회장(고종 장증손), 이영주 흥선대원군 종손, 김성자 의친왕 사동궁 종부, 이백 의친왕 3대 손 등이 주요 내빈으로 동참해 불사 회향의 기쁨을 함께 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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