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조계종 25교구본사에도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생명평화 세상을 이루기 위한 염원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각 후보와 정당은 물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25교구본사에 발송했다.
‘생명 중심 사회만이 기후재난의 시대를 넘을 수 있다’는 제목의 정책제안서에는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3개의 슬로건이 담겨 있다.
첫째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 대신 생명을 선택하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생명의 살아갈 권리를 명시하는 헌법개정, 공장식 축산 및 대규모 살처분 정책을 백신정책으로 전환, 신공항 개발계획,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등 무분별한 개발 중단, 4대강 보 해체 등의 내용을 담았다.
둘째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하고, 공공재생에너지를 확대하라’는 슬로건으로, 핵진흥정책 폐기와 안전하고 완전한 탈핵을 위한 법제도 마련,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고 기후정의법 제정 및 기후에너지부 신설, 석탄발전소 폐쇄 및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셋째는 ‘소욕지족하며 생명을 돌보는 사회로 전환하라”는 슬로건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및 플라스틱 감축 계획 수립과 탈플라스틱 정책 강화, 산업성장주의 경제에서 순환·돌봄 경제로 전환, 소농중심의 생태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정책으로 전환, 채식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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