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열사 희생정신 역사의 귀감으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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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 |
‘제45주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재’가 5월 16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에서 봉행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50여 명이 동참한 이날 행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광주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서울기념사업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추모 발언 순서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영령들이 부처님의 품 안에서 아픔이 녹아나고 평안을 얻기를 발원한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인 사실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무리가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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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회장 |
이어 김용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회장은 “1980년의 비극을 되풀이하면 안된다고 생각한 시민들의 의지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저항하는 실천으로 이어졌다”며 “추모재가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힘을 보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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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주연 대불련 중앙회장 |
유주연 대불련 중앙회장도 “청년 세대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누군가의 치열한 외침과 숭고한 희생 위에 만들어졌다”면서 “김동수 열사를 비롯한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에게 대학생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존경 그리고 애도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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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수 김동수 열사 추모사업회 상임대표 |
마지막으로 등단한 이재수 김동수 열사 추모사업회 상임대표는 “5·18 당시 대불련 전남지부장이었던 김동수 열사는 계엄군의 폭압에 끝까지 저항하다 광주가 함락되는 도청에서 생을 마감했다”면서 “보살의 삶을 살았던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고 역사의 귀감으로 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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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노동위 스님들이 헌다를 하고 있다. |
참가자들은 헌향, 헌다에 이어 기도와 위패 소전을 한 뒤 ‘오월의 노래2’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끝으로 추모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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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노동위 스님이 위패 소전을 하고 있다. |
http://www.bulgyonews.co.kr/news/38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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