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전강식에서 법어를 전하는 덕민대종사
대강백 일해당 덕민 대종사의 강맥을 잇는 전법전강 대법회가 5월 30일 대강백 무비스님, 前 총무원장 설정스님, 불교방송 이사장 수불스님, 대구불교방송사장 영송스님과 7명의 전강스님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기림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참석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전법전강 대법회는 헌향을 시작으로 헌다, 고불축원, 고봉강맥소개, 전강법사약력과 전강제자 이력소개, 법호 수여 및 신물 증여와 장학금 수여식,전강제자 발원문 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덕민 대종사께서는 1956년 13살 동진에 출가하여 사미계를 수지한 이래 1968년 구족계수지,청암사강원에서 이력을 마치고 합천 태동고전연구원 추연문하에서 15년간 수학했다.
내빈스님들과 전강제자들
우룡 종한스님으로부터 한국불교의 전통강맥인 고봉강맥을 전수하고 고산 혜원스님으로부터 율맥을 이었다. 근 40여 성상을 청암사, 법주사, 쌍계사, 범어사, 불국사 등 제방에서 강석을 열어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였다.
이날 대법회에서 덕민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오늘 사부대중이 다 전법해주고 다 전법을 받는 겁니다”라며, “무유정법이 부처님 법이라면서 진여의 그림자와 메아리가 바로 대방광불화엄경이다”라고 설했다.
기림사 부주지(대구불교방송 사장) 영송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림사 부주지 영송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7분의 전강제자스님들과 함께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고 가풍을 잘 이어가길 다짐한다”고 말했다.
전강제자 대표 각전스님(범어사 연수국장)은 발원문을 통해 숙세의 조그마한 선근을 밑천 삼아 출가하였다는 인연으로 스승께서 미천한 저희들을 품어주시고 이끌어 주닌 덕택에 옆길로 빠지지 않고 수행정진의 큰 강물에서 노를 저을 수 있게 해준 큰스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발원했다.
덕민 대종사의 전강법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6년 現 대구불교방송사장 운암스님이 첫 전강제자로 강맥을 이은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전강법회의 전강제자는 연광스님(송광사), 석산스님(범어사), 각전스님(범어사), 해등스님(월정사), 능주스님(범어사), 현학스님(범어사), 명신스님(동화사)등이다.
전강제자에게 법호와 화엄경 장학금을 전달하는 덕민 대종사
기림사는 전법전강 대법회를 기념해 7명의 전강제자들에게 법호와 함께 화엄경,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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