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형의 국가유산 균형 있게 지원돼야”
“납골당 규제 완화, 종교·문화적 수요 반영을”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5월 26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웅보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지허 스님은 이 자리에서 “대부분 유형유산은 조계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람이 중심인 무형유산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매우 인색하다”면서 특정 종단 중심으로 편중된 불교문화유산 지원책의 균형집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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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상진 스님(오른쪽 첫 번째)이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 |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천 용궁사 영산재 전승관 건립과 사찰 납골당 설치 관계법령의 개정을 통한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다.
상진 스님은 “현행 법에서는 사찰 납골당 봉안 규모를 5,000기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찰이 수행하는 신행 활동 및 국민의 종교·문화적 수요를 반영하는데 제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특히 “고령화 심화와 다양한 장례문화 수요 증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규제 폐지 또는 완화로 국민의 다양한 장례문화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태고총림 선암사와 봉원사, 태고사 등에 대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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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스님들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제안들을 취합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태고종에서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 호법원장 구산 스님 등 3원장을 비롯해 교육원장 재홍 스님,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지허 스님과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 봉원사 주지 현성 스님 등 본산급 사찰 주지, 지역 종무원장, 중앙종회 의원 등이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민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불교본부 소속 김영배·위성곤·이수진·곽상언·박희승․김동아·김성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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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
http://www.bulgyonews.co.kr/news/3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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