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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9일 가회동주민센터에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가회동주민센터서 첫날 투표
"현명하고 바른 지도자 선택으로 국민 마음에 꽃 피우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9일 투표에 참여하며 국민 통합을 이룰 현명하고 바른 대통령 선출을 기원했다.
진우 스님은 29일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 가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날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이 직접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이다.
투표를 마친 진우 스님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간 긴 시간 동안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웠던 질곡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민들 마음의 상처가 매우 큰데,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분은 국민들을 통합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분이 선출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우 스님은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현명하고 바른 대통령이 뽑힐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에 곱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주길 간절히 바라며 함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불교신문사 사장 수불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 스님, 기획실장 법오 스님, 교육부장 덕림 스님, 호법부장 도심 스님, 미디어홍보실장 덕안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도 가회동사전투표소를 찾아 함께 투표했다.
조계종 지도부의 이번 사전투표 참여는 불교계가 민주주의 발전과 국정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우 스님의 '국민 통합과 치유'를 강조한 메시지는 분열된 사회의 화합을 염원하는 불교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는 6월 3일 투표가 실시되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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