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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7/28 16:10:22  이한규
조기형의 맛 이야기(10)
茶 맛 전문가의 기준

맛은 감각의 반응이기에 맛을 전문적으로 탐구하는 데는 분야가 방대하여 정보취합이 불가능한 부분도 있다. 맛의 부족한 정보로 인식의 여건을 갖추게 되는지라 보편적인 범주에서 맛을 탐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인지 맛을 취급하는 전문직업인은 찾기 힘들다. 와인, 커피, 초콜릿, 치즈 등 매출이 많은 상품에서는 맛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맛을 다루는 사람이 극소수인 것은 관련제품의 맛 관련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을 찾기 어려워서이고, 관련 교재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맛 전문가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맛의 이해를 통한 맛의 역할을 파악해야하고, 이를 기반으로 맛을 인식하는 최상의 방법을 전개해야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식되는 맛의 느낌을 글로, 말로 표현할 때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맛 전문가들도 어려워하는 것이 맛의 표현이다. 표현이 어려운 것은 각 나라마다 언어구조가 다르고, 표현단어가 다르기에 미각 형용사의 개수가 맛의 표현범주를 한정짓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59개 정도 상용되는 미각형용사가 있기에 세계 최고의 맛 표현단어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보면 맛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우수하게 펼칠 수 있는 세계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맛 전문가로 들어서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을 전개해본다.

 

맛을 알고 맛을 파악하기

맛 전문가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맛의 느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해야한다. 맛은 오감을 통한 느낌의 발현으로 아주 다양하게 일어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각은 맛의 일부이다. 맛을 대표하는 것은 미각이지만, 맛의 전부가 아니다. 이러한 감각반응을 통해서 맛을 들여다보면 맛의 진수는 다양해진다. 맛의 반응에 따른 분야는 다양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입안에서 미끈거리는 부분도 맛이다. 소리도 맛이고, 바라보는 맛도 작용한다. 등등의 반응이 맛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반응하나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인식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대부분 미각이외의 반응에는 관심이 적어 인식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맛의 전부를 알기 위해서는 작용하는 모든 것에 인식을 거론하고, 인식하는 과정에서 지속이 일어날 때의 반응을 파악해야한다. 맛은 결실은 인식으로 시작된다.

 

맛의 이해를 통한 맛의 깊이 파악

맛은 자체가 만들어주는 본연의 느낌이 있지만, 그 맛에 대하여 알고 있는 이해정도에 따라서 맛을 분석하고 수용하기에 정보의 함량에 따라서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맛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맛의 이해가 필요하다. 먹거리에서 반응하는 본연의 맛은 몸이 좋아한다. 그런데 본연 그 자체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부분 생각이 맛을 순식간에 해석하기 때문에 본연의 맛을 인식하는 과정이 매우 짧다. 본연의 맛의 인식 시간은 기준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의도를 가질 수 있을 때 맛의 변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맛의 다양함을 찾아낼 수 있다. 이렇게 경험되는 맛의 느낌이 길어질 때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맛을 인식할 때는 반응하는 느낌도 있지만, 맛의 접촉 순간 생각이 일어나기에 맛에 깊이 들어가기 어렵다. 맛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맛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절능력이 충분할 때 가능하고, 그 맛의 다양함을 파악할 수 있다. 맛의 분석이 섬세해지면 다식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조차를 연출할 수 있다.

 

맛의 역할이 주는 맛의 능력

맛은 기분을 좋게 한다. 이러한 맛의 역할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기분이 좋은 것은 긍정적인 호르몬 분비에 의해서이다. 그래서 호르몬 분비를 많이 일으키는 가 좋은 차로 각광을 받는다. 마음의 상처를 다스릴 때 치유하는 방법으로 긍정적인 호르몬이 분비되게 하는 방편을 사용한다. 몸은 긍정적인 호르몬이 생성될 때 몸의 활성지수가 높기 때문이 이러한 과정을 좋아한다. 그래서 행복은 삶의 지침이 되어 있다. 맛은 음식의 맛에 비해서 맛의 반응이 약하다. 그래서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인식의 습관을 들이면 그 맛의 깊이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때는 노력이 들어간 만큼 행복이 커지고 긍정적인 호르몬도 더 많이 분비된다.

맛은 행복을 견인하는 최상의 도구이다. 맛은 쉽고 간단하게 행복으로 연결해준다. 행복의 깊이를 탐구하는 사람은 를 마신다. 이때 생성되는 호르몬분비로 인한 몸의 활성지수가 높아지고 마음을 정화하기 때문이다. 맛은 몸을 활성 시키고 마음을 정화한다. 그래서 는 인식에 의한 결실로 인해서 맛이 결정된다. 비싸고 좋은 는 인식의 노력이 별로 활용되지 않아도 긍정적인 호르몬이 많이 생성된다. 인식의 노력이 최소한으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를 더 많은 인식의 노력으로 접근하면 긍정의 호르몬은 더 많이 생성된다. 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지는 과정이다. 맛 전문가는 이러한 인식을 조절하면서 긍정지수는 높게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를 맛있게 먹는 방법의 활용

맛은 인식할 때의 방법과 인식하는 능력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대부분 자신만의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맛을 인식하는 과정은 순식간에 일어나기에 그 찰나를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한 탐구를 늦추지 않는 사람들이 맛 전문가이다. 맛을 인식하는 방법을 통해 맛있게 먹는 방법이 만들어진다. 인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되어 집중하는 요소와 조건들이 인식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인식의 결과를 신경과학으로 찾아 들어가면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인식할 때는 과거의 정보와 연결하는 부분, 생존에 의한 반응적인 부분 그리고 감정이 생성되는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이후 생각이나 행동으로 연결되면서 결실을 자아낸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개인의 역량에 따른 주관적인 역할이기에 이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맛 전문가는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인식에 대한 의미를 확인할 때 응용에 대한 방법이 나온다.

 

맛의 인식을 위한 방편

맛은 행복이다. 이렇게 규정할 정도로 맛은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행복이 확인은 첫째로 얼굴표정에서 나온다. 둘째는 행동으로 연결되고, 세 번째는 마음이 안정된다. 행복의 깊이는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어 단계를 설정하기 나름이다. 맛을 통한 행복은 이해를 통한 수용과 몸의 신체적 표상의 반응으로 나누어지는 데 이해의 깊이와 경험의 깊이는 체계적으로 나눌 수 있다. 맛을 인식할 때 얼마나 많은 감동을 경험했는가에 따라서 맛의 깊이를 인정받는다.

그래서 맛의 깊이를 경험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된다. 를 즐길 때의 예도는 그 자체의 품격으로 茶道의 위상을 노출해주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인해서 맛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도 활용된다. 茶器 또한 맛을 즐길 때의 바라봄의 안정과 촉감의 만족을 높이면서 차분함을 높여주는데 이를 통한 즐거움이 맛을 인식할 때로 연결하여 집중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활용된다. 누구와 를 마시는가에 따라서도 즐거움을 주며 행복지수를 높여주지만, 이를 통해서 맛의 인식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를 마실 때 모든 과정은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맛 표현의 필요성

맛의 결과는 표현으로 확인된다. 맛 전문가는 맛의 느낌이 몸과 마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섬세하게 찾아서 글로, 말로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은 맛을 누릴 때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자신의 인식역량이 노출되면서 마음의 심도를 상대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마음이 공개되면 상호간의 신뢰가 높아지고, 이를 통한 교분으로 삶의 윤택을 경험하게 된다. 맛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깊은 인식이 필요하기에 한편으로는 마음의 신뢰를 파악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는 어렵기에 맛의 느낌을 깊이 있게 노출함으로 대신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식의 깊이를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깊이만큼 인식함을 기대하면서 교류되는 정보의 신뢰를 단박에 파악하는 방편으로도 활용된다. 맛의 표현이 미숙할지라도 표정이나 행동거지에서 파악이 가능하지만, 맛의 섬세한 표현이 함께한다면 더 많은 공감을 확인할 수 있다. 맛의 표현은 인식능력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의 종류나 의 품질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한다. 쓴 맛이 강한 차는 아무리 많은 인식이 반영될지라도 감동의 행복지수는 높아지기 어렵다. 그래서 맛의 표현으로 맛의 품격을 지정할 수 있다.

 

맛 전문가

맛은 방대한 영역을 함유하고 있다. ‘맛은 멋이다라고 규정한 도올 김용옥 선생님은 맛은 도덕이다라고 하시면서도 맛은 중용이다라고 하신다. ‘맛을 아는 사람이 정치 해야 한다라고도 말씀하시면서 맛을 알고 삶을 지어가야 한다.’고 설파하신다. 맛은 매우 넓은 범주의 정보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중요한 철학이론도 맛과 연결하면 대부분 이어진다. 이러한 맛을 전문적으로 탐구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맛의 근간인 감각을 충분히 파악해야하기 때문이다. 맛의 기초를 다지는 데는 감각을 바탕으로 인식에 대한 탐구와 훈련이 필요하다. 종교철학에서 말하는 맛의 중요성은 종교인들이 음식을 먹기 전에 진행하는 기도에서 그 가치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다.

맛 전문가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맛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맛 전문가는 라는 전제가 함께하기에 이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를 만난 것이 태어난 이후 최고의 만남이었고,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이 설정되었다고 하신 원로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맛 전문가는 맛은 반응을 생활에서도 연결하여 몸의 반응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맛의 반응을 몸의 반응으로 연결할 때 맛 전문가의 깊이가 더해진다.

 

맛 전문가는 종교와 철학에서 말하는 최고의 정보로 무장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맛의 감동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전부이다. 초등생도, 어르신도 이 대열에 접어들 수 있다. 고상하고 거룩한 이론과 깊이를 거론하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지만, 대중의 맛에 감동과 표현이 함께한다면 이러한 이론은 그다지 사용할 일이 적다. 맛에 가까이 하는 것은 새로운 삶을 찾는 것인데 인식의 시간이 길어질 때 자유 한 의지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유전적으로나 교육적으로 프로그램 된 반사적 삶을 살아간다. 이를 넘어서는 원래의 역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식하는 찰나의 시간을 길게 늘어뜨려야 한다. 이때 자신이 가지는 인식의 자유를 사용할 수 있다. 이래서 맛은 나를 찾아내는 도구이기도 하다. 맛 전문가는 인식을 늘려주는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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