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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12/31 11:58:15  이한규
조기형의 맛이야기(15)
茶를 인식하는 방법의 구성

맛은 누구나 즐기고 있는 보편적 반응체이다. 누구나의 공유를 통해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연결 정보를 가지고 있다. 맛의 가치는 배부름에 엮어진 생존에서 비롯되지만, 몸과 마음을 단번에 즐겁게 해주는데 있다. 삶의 고뇌와 역경을 충분하게 경험하고 나면 자신을 위한 양심이 작동한다. 이게 삶이구나! 이렇게 만나는 자신을 제일 많이 위로해주는 것이 음식이고, 이를 통한 반응은 맛이 대변한다. 여기서 만나는 맛은 위로와 행복으로 연결된다. 맛을 접할 때는 본능이 작동한다. 심리의 통계적 이론의 기반에서 작동하는 본능은 단지 감각이 반응할 때이다. 몸은 이렇게 감각하는 반응에 의해서 작용하고 이를 위해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더 많은 반응을 위해서 생각이 작동하는데 이는 빠른 진화로 진입하기 위한 방편이다.

몸은 태어나면서부터 생존을 갈망하기로 프로그램 되어있다. 근본적으로 생존을 위해 살아간다. 여기에 정보의 구성이 정립되는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따라서 개인의 성향이 갈린다. 맛은 감각의 반응을 성실하게 몸에 전달한다. 이러한 정보가 생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인지하면서 누구나의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맛을 통한 감각의 반응량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게 된다.

茶는 맛의 반응을 순수하고, 깊게 전해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몸과 마음의 기저를 흔들 수 있는 감각의 반응 정보를 가지고 있다. 茶는 생존이 요구하는 최고의 반응을 준다. 茶를 다루는 방법과 茶를 인식하는 노력은 본성으로 연결되기에 최고의 정보로 인정받는다. 이러한 정보적 가치의 중요성은 자신의 진화를 일깨우는 권력으로까지 연결한다. 그래서 茶는 사회적 위상을 대변할 수 있는 최상위 계열에 자리하고 있다.  

        

◎ 茶 맛의 인식방법을 찾고 싶을 때
음식은 먹는 방법에 따라서 가치를 높이기고 하고 낮추기도 한다. 운동을 마치고 바로 먹을 때의 茶와 산에 오를 때 정상에서의 茶는 집중이 고조된 상태를 경험하고 난 이후이기에 맛을 인식하는 과정이 보통 때보다도 섬세하다. TV를 보면서나, 사무를 보면서 茶를 접하게 되면 섬세함을 놓치게 된다. 맛을 즐기는 방법은 몸이 가진 환경과 조건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이러한 과정을 일부러 만들어 맛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茶 문화이다. 맛의 가치를 넓게 파악하고, 맛의 감동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형성된 茶道는 오로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맛의 감동을 느끼는데 집중을 지원하는 禮道에 너무 치중하는 경우도 있다. 茶는 몸의 감동 지수를 쉽고, 빠르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편이다. 茶를 만나고 삶의 가치부여를 높일 수 있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茶는 단지 음료에 불과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맛에 대한 의미를 탐구하면 할수록 맛의 가치에 놀라게 되는데 여기에 접어든 사람들은 맛을 인식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 맛의 인식 지도(작성 조 기형)


맛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집중의 방법이 필요하다. 맛에 어떻게 집중하는가에 따라서 인식의 함량이 달라진다. 인식은 의지와 신념 그리고 의도와 주의라는 과정을 통해서 기억된다. 신경과학의 단계별 인식과정은 감각의 유형별로 매우 복잡하게 작동하지만, 인식의 편리와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도표를 활용하였다.


◎ 맛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방법
≫ 의지-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바다로 인식할 맛의 정보가 유입된다.
≫ 정보 가공작업-기존의 맛 정보와 새로 유입되는 맛의 정보를 연결한다.
≫ 신념-인식할 맛에 걸맞은 정보를 결정한다.
≫ 의도-맛 정보가 튀어 나오면서 방향의 크기와 형태를 결정한다.
≫ 주의-인식할 맛에 달라붙는 에너지 함량이 인식을 결정한다.

위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대상에 있는 맛의 정보가 자신에게 유입되면서 맛의 정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원래의 정보와 연결되면서 가공된다. 이때 맛의 정보는 기존의 정보가 아닌 새로운 정보로 생성된다. 기존의 정보에 새로운 정보가 유입되면 새로운 정보의 함량만큼 기존의 정보는 달라진다. 저수지에 한 컵의 물이 더해지면 저수지의 물은 한 컵 물이 가진 정보만큼 달라진다. 맛의 정보도 새롭게 만들어져서 의지의 바다에서 새롭게 튀어 나온다. 이렇게 만들어진 맛의 정보는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튀어나온다. 이때의 방향과 속도가 의도인데 신념의 정보로 인해 결정된다. 맛의 정보는 의도라는 고속도로에 편승하여 넓게 퍼져서 나올 수도 있고, 좁지만, 빠르게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나온 정보에는 주의라는 에너지 함량이 설정되는데 여기서의 에너지가 대상의 맛에 부착되면서 기억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맛의 인식 과정을 구분하면 맛의 인식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기존의 신념을 높이기 위해서 맛의 이해적 정보를 쌓으면 되고, 의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신념의 구체성을 확장하면 된다. 주의 에너지는 일부러 높이기 위해서 몸의 반응상태를 촉진시키면 되고, 이러한 과정의 기억을 유지하여 맛의 표현에 활용한다. 맛의 감동을 확대하여 높이면 맛의 섬세한 부분을 구석까지 파악할 수 있고, 맛의 느낌의 길이를 연장하여 기억을 또렷하게 유지할 수 있다. 티벳의 경전 중에는 마음을 둘로 나눈 경우가 있고, 마음을 셋으로 나눈 경우도 있다 여기서는 마음을 넷으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인식을 나누어 집중을 유도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마음의 방향은 의도이기에 의도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는다면 茶를 인식할 때 인식의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인식하는 맛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은 주의 에너지 함량인데 이를 활용하면 茶의 섬세한 맛을 깊게 인식할 수 있다.


◎ 맛의 반응 찾기
茶 맛에 인식이 시작되면 몸의 겉에서 반응이 일어난다. 茶의 종류와 시음 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신경계 반응하는 시작점에서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맛이 시작된다. 이때는 맛의 반응 점을 표상에서 찾아야 하는데 자칫 더 깊은 곳을 찾거나, 생각에 휘둘리면 감동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순간 사라진다. 씁쓸한 맛을 접한다 하면 혀가 애리하게 따끔하면서 쓰릿한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향이 주는 직선적인 반응은 곧바로 몸의 부위를 경직하게 하거나 이완시킨다. 이렇게 반응하는 과정이 두 번째 잔으로 이어지면 맛의 인식에 따른 마음이 작용하면서 첫 잔의 기억된 맛과는 달리 판단하고 분별한다. 여기까지는 맛을 즐기는 일상의 방법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섬세하게 분류하여 하나하나 확인하면 조금 더 깊은 경험으로 연결된다. 茶 한잔으로도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단계별 반응 점을 찾아 확인할 때마다 경험의 깊이는 달라진다. 이러한 습관이 충분하게 배여 있으면 첫잔으로도 깊은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러한 맛의 느낌을 표현하게 된다면 다음번에 더 깊은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맛의 인식으로 인한 반응의 범주나 단계를 넘어서면 기분이 좋아지고, 생각이 줄어든다. 인식의 깊이가 더해지면 점차로 몸의 근육이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맛의 종류와 복합된 맛의 반응에 따라서 맛과 연결된 신체의 부위에서 반응한다. 이렇게 근육반응이 많아지면 몸의 깊은 곳에서의 반응은 뭉뚱그리며 나타나기도 하지만, 신체의 부위별로 깊은 곳에서 반응하기도 한다. 여러 잔을 마시게 되면 몸과 마음의 반응이 섞여 한꺼번에 일어나기에 국부적으로 반응하는 곳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맛의 인식으로 인한 몸의 반응 점을 찾아내는 것은 맛을 즐기는 방법의 시작이다.

맛을 다루게 되면 맛에 대한 전문성이 다양해진다. 茶를 다루는 사람은 맛을 다룬다. 맛을 운용할 때 관념화된 맛과 경험된 맛으로 구분해본다면 대부분 관념으로 정착되어 있다. 맛은 경험의 산물이다. 茶에 대한 수많


◎ 맛의 권력으로 연결된 행복
그림을 잘 그리면 그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노래를 잘해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그것을 잘하면 그것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때의 능력은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쌓인 전문 능력은 결정력을 행사할 때 작용한다. 이러한 결정은 권력으로 연결된다. 세상 권력은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다. 茶를 깊게 다루게 되면 이 또한 권력으로 작용한다. 茶의 권력은 맛을 결정할 때 나타난다. 맛에 관련된 분야는 매우 넓고 크다. 맛의 권력은 다른 권력과 차별된다. 맛의 근간은 행복이기에 권력의 예찬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茶는 맛의 정점에 있다. 오로지 맛의 감동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하고 있다. 맛의 경험은 행복의 증가이다. 茶를 다루면 행복지수가 높아져야 한다. 맛에 대한 인식이 관념으로 연결되면 행복 또한 생각으로 높아진다. 관념의 맛으로 권력을 사용하게 된다면 사회적인 힘이 작용하게 된다. 경험의 맛으로 권력을 사용한다면 행복의 바이러스가 펼쳐진다. 茶로 인한 맛의 권력은 행복을 펼쳐질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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