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2.5.25 (수)
 http://www.bulgyonews.co.kr/news/36685
발행일시: 2022/01/24 16:44:26  이한규
배길몽 작가의 상식 뒤집기(8회)
8. 건강하려면 자세를 바르게 하라

기독교인들과 과학자들 사이에 창조와 진화에 대한 싸움이 있다. 그런데 불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런 싸움은 무의미하다. 창조와 진화는 모두 무아의 상태에서 무상의 변화가 일어난 것에 불과하며 결국 같은 원리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창조나 진화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 조합되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변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쉽게 수학적으로 설명하면, 0이 모여서 1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두 개의 1이 모여서 2를 만드는 것이 창조며, 만들어진 2에 다시 1이 더해져서 3이 만들어지면 진화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와 진화는 근본적으로 같은 덧셈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수많은 무상의 변화에서 일어나는 한 부분에 불과하다.


  

생명의 진화가 성립되려면 그 시발점인 창조가 존재해야 하고, 창조가 이루어지려면 물질과 생명 사이에 경계(, 단절, 장애물)가 없이 연속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연속성을 보여주는 것이 소위 바이러스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바이러스는 물질과 생명의 경계를 연결해주는 기이한 존재다. 최초의 생명 세포는 바이러스가 진화되어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최초의 생명이 탄생하기 이전에 이미 진화는 시작된 것이다. 최초의 생명 창조(탄생)는 진화(변화)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며 지금도 진화(변화)는 제행무상의 원리에 의해서 계속되고 있다. 어찌 생명에 작용하는 원리가 창조와 진화에서 서로 다르게 작용하겠는가? 그리고 최초의 생명 탄생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탄생하기 전에는 자신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의 탄생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탄생이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듯이 그 다음의 변화(진화)도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환경(인연, 연기)이 만든 사건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탄생이나 진화가 의도와 상관있다면 퇴화와 멸종도 역시 의도에 의해서 가능해야 되는데 누가 자신의 퇴화와 멸종을 의도해서 추진하겠는가? 의도대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조물주뿐인데 우주가 저절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조물주는 없거나 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창조와 진화는 변화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주변 환경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다.

 

창조와 진화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변화의 한 부분이듯이 한 인간의 탄생과 성장도 연속적인 변화의 일부이며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나의 탄생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가 만든 사건에 의해서 이루어졌듯이 나의 성장도 주변의 환경이 만드는 것이며 나의 의지와 상관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환경에 의해서 유도되는 대로 산다. 나의 성격과 의지를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나의 유전적 체질, 교육, 환경 등이며 그런 것들이 나를 지배하면서 어떤 길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우주와 생명 원리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와 연기다. 나의 운명은 내가 아니라 나의 환경(인연)이 결정하는 것이므로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말고 희로애락이나 생로병사도 초연하라. 그것이 바로 해탈이다. 그러나 해탈만 하면 무슨 소용인가? 결국 행복하려고 해탈하는 것이고 행복하려면 우선 건강해야 하므로 건강에 대해서 논해보자.

 

우리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어떤 지혜를 얻을 때 항상 자연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면 보다 쉽게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건강의 지혜도 마찬가지다. 감기 바이러스를 비롯해서 병원균은 어디든지 많이 있는데 그 병원균에 노출된 사람들이 모두 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병원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기능성 질환은 물론 대부분의 세균성 질환도 순환기 계통의 기능저하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떨어지면 독성물질이나 노폐물 등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어딘가에 쌓이거나 유착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신체 기능이나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병이 생기고 병이 생기면 병균도 서식하게 된다. 병균이 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저하되면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고 그러면 그곳에 병균이 서식하는 것이다. 병균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자기들을 공격하지 않는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에 모여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 그리고 암, 고혈압, 당뇨처럼 병균이 서식하지 않는 병도 많으며 그런 병이 더 치료하기 어렵다.

 

인간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심장이다. 난치성 병이 걸리거나 신체의 일부가 잘려나가도 심장만 멈추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그런데 심장은 인간의 수명을 늘리려고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계적으로 펌프질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심장에 기계적인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첫째 비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많이 하면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오히려 건강을 상할 뿐만 아니라 노년에 골병이 들어 고생한다.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단명하거나 많은 질병에 시달린다. 건강에 좋은 운동은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다. 건강은 강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움에서 오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만 운동하려면 조깅이 좋고 매일 한다면 보행이 더 좋다. 동물 중에서 가장 장수하는 거북이는 평생 격렬한 운동을 물론 조깅도 하지 않는다. 보행 운동을 하면 심장을 편안하게 하면서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다. 보행을 하면 여러 가지 근육이 움직이면서 주변 혈관의 압축을 반복하게 되고 그러면 혈관이 펌프와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혈액순환이 쉬워진다. 혈관에는 역류를 방지하는 장치가 있어서 근육이 혈관의 압축을 반복하면 혈액이 저절로 순환하게 된다. 보행을 하면 온몸의 근육이 심장의 역할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심장이 그만큼 편해지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게 된다. 기계나 인간은 설계된 원래 목적대로 운동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다. 인간의 다리는 뛰는데 적합하도록 설계돼있는 것이 아니고 위치 이동을 위해서 걷는데 알맞도록 설계돼있다. 다만 생존을 위해서 급한 경우에 뛰지만 그것은 다리의 원래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걷지 않고 뛰는 것은 건강에 일시적으로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행보다 효과가 나쁘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아도 자세만 똑바로 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운동은 하루 1~2시간에 불과하지만 자세는 24시간 유지되므로 바른 자세의 시간당 효과는 운동 보다 약하지만 효과의 총량은 운동과 같거나 더 크다. 그리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올뿐만 아니라 신체에 작용하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기능저하가 유발된다.

 

의학적으로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억압을 말하는데 원래는 물리적인 억압이 스트레스며 그 용어를 의사들이 정신적으로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프링을 오랫동안 눌러 놓으면 탄력이 죽게 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듯이 근육이나 장기도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받으면 장애가 온다. 직장에서 일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일하거나 잠잘 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자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이 주변의 기능저하와 통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같은 자세가 오래 동안 고착되면 유해물질이 한 곳에 쌓여 질병을 유발한다. 유해물질 중에서 혈액보다 비중이 큰 물질은 인체 하부에 고이고 비중이 작은 물질은 인체의 상부에 고이게 되는데 이것이 여러 가지 질환을 초래한다. 그래서 적절한 운동은 물론 가끔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누워서 하체를 높이 들고 몸을 진동시켜주면 고여 있던 유해물질이 순환돼서 건강이 좋아진다. 모든 동물은 기어 다니기 때문에 상체와 하체의 혈액 순환에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므로 심장보다 높은 부위와 낮은 부위에서 혈액 순환에 차이가 나면서 노폐물이 한 곳에 쌓이게 되므로 인간만이 가지는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

 

여러분은 컴퓨터나 선풍기 같은 가전제품을 가끔 거꾸로 세워주거나 눕혀주면 성능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가전제품도 같은 자세로 오래두면 부품의 한 쪽으로만 부하가 걸려서 부품의 한 쪽만 마모되거나 접촉이 불량해져서 빨리 고장이 난다. 기계의 고장처럼 원인을 모르는 두통의 90%는 잠자는 자세가 나빠서 생긴다. 잠을 잘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원래 네발로 기어 다녔는데 직립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겼다. 인간이 기상 후에 취하는 자세 중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 앉아 있는 바른 자세가 어떤 것인지 알려면 인간이 직립하기 전에 네 발로 기어 다니던 자세에서 근본을 찾아야 한다. 인간의 올바른 앉기 자세는 짐승의 엎드린 자세를 그대로 직립으로 세운 자세이다. 하복부를 앞으로 당겨서 허리를 곧추세우고 가슴을 펴며 목은 가볍게 뒤로 제쳐서 조금 거만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걸을 때도 패션모델이 워킹 하는 것처럼 1자로 걷는 것이 좋으며 소위 양반걸음처럼 11자로 터벅터벅 걷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짐승들은 뛸 때를 제외하고 모두 패션모델처럼 1자로 걷는다. 1자로 걸으면 허리가 부드러워지면서 디스크를 비롯해서 많은 병이 치료된다. 바른 걷기와 바른 앉기 자세는 자신감을 표출해서 정신적으로도 좋으며 인체의 기와 혈의 순환도 활발하게 해주므로 운동보다 건강에 더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소위 도를 닦는 사람들도 단전호흡과 명상을 할 때 바른 앉기 자세부터 취하는 것이다. 필자의 지인이 원인 모를 두통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오랫동안 고생했지만 치료되지 않았으나 필자의 권유대로 자세를 고쳐서 완치된 적이 있고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암이나 당뇨와 같은 난치병을 치료한 적도 여러 번 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번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덜 심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전 국민이 마스크를 충실히 착용한 덕분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서양 의사들이 마스크의 방역기능을 간과해서 자국의 국민들이 엄청나게 사망하는 참혹한 사태를 유발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바이러스는 외적의 침입인데 외적을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적군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군의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침투하는 적군의 숫자를 1/3이하로 줄인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해서 인후부나 기관지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면역력이 크게 증가해서 설혹 바이러스가 일부 침투해도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추운 겨울에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는 냉하고 건조한 공기가 코로 들어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퇴치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전 국민이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 환자를 줄었을 뿐만 아니라 감기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필자는 코로나 이전부터 외출할 때는 물론 숙소에서 혼자 있을 때나 잠을 잘 때도 맑은 공기를 마시려고 마스크를 애용했는데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감기에 걸린 적이 없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잡스런 병들이 모두 사라졌다. 우리나라 국민이 정부 방침을 잘 따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으려고 평소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이 돼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다르게 코로나 사태를 무난하게 넘길 수 있었다. 중국이 코로나를 유발했지만 황사를 통해서 우리 국민에게 미리 코로나를 예방하는 훈련도 시켜주었기 때문에 그나나 다행이었다. 피부뿐만 아니라 인후부도 보온 보습이 건강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인후부도 몸 안에 있지만 사실상 외부에 노출된 피부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지면 관계상 이번 연재는 여기서 마치고 이번 연재에 이어서 다음 연재에서도 건강장수에 대해서 추가로 이야기 하겠다.

 

알려드립니다

배길몽 작가와 함께 차담 모임을 월 1회 정도 가질 예정이니 관심이 있는 독자여러분께서는 배길몽 작가의 이메일(zon4ram@naver.com)로 연락 바랍니다.

*모임장소 : 인사동 '달마선원'이며, 모임시간은 참석 예정자들과 상의하여 편한 시간 으로 결정하겠습니다.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l   신문사 소개   l   연혁   l   조직구성   l   본사 및 지사 연락처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copyrightⓒ2001 주간불교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1, 1415호(낙원동, 종로오피스텔)
편집국·업무국 02)734-0777 Fax : 02)734-0779
주간불교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