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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1/10/22 09:46:30  이한규
김기원교수의 차시문학의 감상(9회)
4. 차시문학의 감상 개념

2) 차시문학 감상의 접근 방법

 

(4) 이목의 일곱 가지 차 효능(茶七效能)으로 차시의 접근

앞 장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재 이목(1471-1498) 선생은 조선 성종 때 선비였다. 차를 좋아하는 차인으로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숨김없는 생각을 정()이라 했고, 올바르게 말하고 행동할 간()에 목숨을 걸었던 선생의 학덕과 차시문학과 감상 접근에 이론적 역할을 도학적 재능으로 심취시킨 선생의 학문이다.

사화(士禍)에 휘말려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었으나 선생의 저서, 다부 원본이 조선 인조 9(1631) 이평사집 중간본(1631 : 李評事集 重刊本 1, 11-16)에 수록된 내용 일곱 가지 차 효능(茶七效能)으로 차시 세계의 접근과 이론을 논리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지금 까지 1항에서- 3항까지 이미 설명했고 다음 4항에서 7항 까지 차시 감상 접근 이론을 전개한다.

 

웅발(雄發) : 조선에 와서 자리 잡는 정주 성리학(程朱 性理學)및 도학적 사상을 사회 지도층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절대적 자부심을 갖고 절의념(節義念)을 차로서 소통한 차시인의 작품과 감정 사이에 적극적인 소통 과정을 진행할 볼 수 있는 자신의 입장에서 작품을 긍정적 감성을 첨가하여 수용하거나 부정적으로 비판하는 데는 차를 마시는 효능에 영항이 미친다. 또한 자신이 가진 배경, 지식의 바탕으로 시인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현실 세계를 재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모든 과정은 사회적 의사소통 과정이 닮았다.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진 발표자와 그 의미를 접근하여 해석하고 수용하는 청취자 사이에 미묘한 의사소통 과정을 차시 내용의 향취를 통하여 스스로 일으키는 결과를 신체적 행위로 볼 수 있는 차의 효능과 관계가 이해된다.

조선 중종 때 도학자 서경덕(徐敬德1483-1546)의 차시를 통해 감상의 접근에 이해를 높이고 싶다.

 

구름산 아래 살 곳을 정한 것은/ 성격이 로슨하고 성글키 때문일세 / 숲속에 앉아 숲에 사는 새를 벗 삼고 / 시내가 거닐면서 나누는 고기들 벗을 하네 / 한가하면 꽃이 지는 언덕길에 비질하고 / 때로는 호미로메고 약초 캐러 간다는 네 / 이 밖에 전혀 일없으니 / 차 한 잔 들고 엣 책을 뒤적이네.

 

차시를 짓고 감상에 접근하는 마음과 행동을 잘 묘사했다. 비가 와서 곡식이 비에 짓고 떠내러가고 그것을 현장에 나서 구하지 아니하는 자세, 자연 그대의 미와 멋에 취함이 아름다움의 느낌이다.

 

색둔(色遁) : 차를 여러 잔 마시는 동안 차 효능이 신체의 우울함, 울분을 사라지게 하는 궁행(躬行)하는 과정으로 차시 감상에 차의 효능과 더불어 감정의 발동, 부교감신경의 자극으로 뇌신경의 발동 행위는 차의 효능을 통하여 사색(思索), 만회(挽回)로 시인의 감정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거나, 현실 세계를 재해석하려는 정숙에 접근하여 차시 감상에 깊이 빠져 든다. 즉 색()은 색이 있어야 색을 만들고 색이 제거된다. 반야심경에 색적시공, 공적시색에 잘 해석하였다.

임진왜란 때 승려로서 목탁을 버리고 총칼을 잡고 나라를 위해 살생의 현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서산대사(西山 休靜 1520-1604)의 차시를 통하여 색의 이해를 가까워 접근하려한다.

 

낮에는 차 한 잔 / 밤에도 잠 한 숨 / 푸른 산과 흰 구름 / 함께 무상사(無生死)를 말하네.

삶 의미를 별도 찾거나 만들어 표출하기보다 차를 마시는 동안 차시를 지어 그 속에 푹 빠지면 차시 감상의 접근이다, 차의 맛, 멋을 느끼는 감정을 채득함에 생사의 분별없고 감상에 높고 낮음 없이 접근함을 설명했다. 또한 보성 차인 임인택시인의 차시 가운데 <사는 재미>에 마음을 모았다

 

새벽녘 찻물 우려 한적(閑寂)을 즐긴다 / 입속은 남은 향긋한 뒷맛 / 70여 년 존재의 사랑이 눈을 엷다 / 자칫 이속(離俗)의 쓸쓸함을 /벗을 뻔했다 차의 다른 이름이 /해번자(解煩者)라라

 

방촌일월(方寸日月) 차를 여섯 잔 넘게 마시면 차의 효능이 날마다 달마다 몸에 미치고 마음이 깨끗하였다가 밝아지고 평안하여 차시문학의 덕행을 이룩한다. 우리가 겪는 번뇌는 모두 현실에 얽매인 욕심과 비슷하다. 이능화는 차의 효능이 일어나는 감정에 선(), (), ()이 있기 때문이고, 육우다경(茶經)에 감로지혜(甘露智慧)를 얻고 허준은 신체에 쌓였던 독을 해독시켜 풀어주어 좋은 생각, 건강 신체로 공부가 잘되어 좋은 차시를 쓰고 깊이 있는 차시를 감상되게 접근 시키는 역할을 한다.

추사 김정희(1786-1858)와 초의스님(1788-1866)은 동갑으로 어느 날 추사가 대흥사 일지 암에 있는 초의 스님에게 차시를 써 보내는데 조주선사(趙州 776-896)의 차시제 <초의선사를 머무르게 함>은 다음과 같다.

 

눈앞의 찻잔으로 조주 차를 마시고 / 손안에 부처 꽃의 뜻을 안고 / 굳게 지키니

/ 외진 뒤 귓문에 물을 따르는데 / 봄바람 어딘들 산집이 아니라

창합공이(閶闔公移)가 된다. 차를 일곱 잔을 마시니 차는 아직 남았는데 마음이 맑고 밝아져 거침없으니 신선이 되게 하늘 문이 열린다는 의미이나, ()이 내린 본래의 모습, 본래의 진리는 더하고 빼고 나눔하여 곱하기 없는 본래의 차시 내용을 감상할 수 있게 보이는 영안(寧安)을 가지게 된다.

 

이상 7가지를 차시 감상에 접근할 때 진실로 내 마음은 정() 일 뿐, 사사로 움이 마음의 바탕으로 얽매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문장이 연결되는 기초가 마련된다. 이목 선생은 차를 통해 차시로 감동하는 순간 정신과 기운이 움직여 차시를 이해하는 묘한 경지가 가까워 접근할 수 있는 감정은 금기를 초월한 마음 상태를 기록한 시를 소개한다.

 

강가의 남에는 비가 개이고 / 먼 산의 하늘에 구름 솟네 / 이때 마음은 성곽을 돌아드니 / 눈을 감고 중요히 오는 것을 보고 있네.

이상 이목선생의 차 정신 속에 차사문학 접근에 감상의 개론하였다. 조선의 차 문학은 유교적 이념이 성리학으로 전환됨에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 권근(權近) 이행(李行) 변계량(卞季良) 서거정(徐居正) 김시습(金時習) 등 수많은 차시 문학자가 내용과 이해 감상의 격을 높이는데 한재 이목이 쓴 다부(多夫) 내용의 많은 영항을 미쳤다. 특히 <차의 세 가지 품질(茶三品), 다섯 가지의 공덕(五功), 여섯 가지의 얻음(六德), 일곱 가지 차 효능(茶 七效能)을 종합적 접근으로 차시의 감상력 한 등급 앞서게 하였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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