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에 이어서 건강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보겠다. 일반인은 물론 대부분의 의사도 병균이 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의사들은 몸이 아픈 환자가 오면 아픈 부위를 살펴보거나 그 부위의 일부를 채취해서 정밀검사를 해본다. 그리고 거기에서 발견된 병균들이 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그 병균을 죽이는 약을 투여한다. 그러나 그렇게 치료하면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병이 발생한다.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암이 치료됐다가 나중에 다시 발생하면 대부분 ‘암이 재발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암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암이 다시 걸린 것이다. 암이 발생할 만한 원인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걸린 것이다. 봄에 감기에 걸렸다가 가을에 감기에 또 걸리면 감기가 재발한 것이 아니라 감기에 다시 걸린 것이다. 감기 균은 평소에도 몸속에 자주 들어온다. 그러나 그 사람의 면역력이 강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고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만 감기에 걸린다. 그와 같이 암세포도 평소에 몸속에 많이 있지만 면역력(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기능)이 약해지면 암에 걸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병은 병균이 있어서 무조건 병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진 곳에만 병균(암세포 포함)이 서식하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두통, 관절염처럼 병균이 존재하지 않은 질환도 많다. 신체의 기능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것 자체가 질병이며 병균의 서식은 그 후에 발생하는 특이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건강해 지고 싶다면 면역력이니 기능이 약해지는 이유를 알아서 그것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잘 현명한 방법이다. 면역력은 왜 약해지는가? 1차적으로 균형적인 영양 섭취가 안 되는 것이 그 이유다. 2차적인 이유는 운동 부족이다. 운동을 해야 혈액 순환이 양호해져서 섭취된 영양분을 골고루 혹은 필요한 곳에 제대로 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만 한다고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우선 혈액이 깨끗해야 하고 혈관도 건강해야 한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차후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건강을 위한 기본 원칙만 논해보겠다. 세 번째 이유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으므로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균형이 깨진 호르몬 때문에 신진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서 몸 안에 있는 독소나 노폐물이 신속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특정한 장소에 집중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세균 번식과 자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번 연재에서는 건강의 3요소 주에서 첫째인 영양 섭취에 대해서 논해보겠다. 충분한고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선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 예부터 치아는 5복의 하나라고 했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2 가지 욕망이 있다. 성욕과 식욕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성욕은 사라지고 오직 식욕만이 남는다. 다시 말해서 오직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로 나머지여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치아가 약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을 성취하기 어렵다. 그래서 조상들이 치아를 5복의 하나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치아가 무너지면 치매, 암, 당뇨, 심혈관 질환 등 거의 모든 질환에 취약해진다. 왜냐하면 잇몸의 염증 부위를 통해서 각종 세균이나 독소들이 여과 장치 없이 몸속으로 침투해서 전신을 순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뇌로 들어가는 동맥에는 항상 깨끗한 피를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불순물을 걸러내는 여과 장치가 있어서 뇌를 보호하고 있는데, 잇몸에서 흡수된 독소나 세균은 그 여과 장치를 통과하지 않고 직접 뇌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뇌질환을 쉽게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아가 약해지고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 몸에서 온갖 질병을 유도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의 치의학 이론에 따르면 치아를 약하게 만드는 주범은 치석이다. 치석이 생기면 그곳에 세균이 서식하면서 잇몸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치의학자가 치석에 대해서 탐구하다가, 야생 동물은 치석이 없는데 집에서 기르는 가축에게는 치석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서 연구하여 논문을 썼다. 그 학자는 연구 과정에서 가축에게 야생동물처럼 거친 사료를 먹이니까 치석이 다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거친 사료가 칫솔의 역할을 대신해서 치석의 생성을 막아준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할 수가 없어서 그 이론에 근거한 치약 개발을 포기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야생 동물처럼 거친 음식을 먹게 하거나 거친 치약으로 치아를 닦으라고 권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치의학자의 착각이었다. 거친 음식이 아닌 부드러운 이유식만 먹는 어린 유아에게도 치석이 전혀 없고 성인과 똑같은 음식을 먹은 어린이도 치석이 거의 없는 이유를 그 이론(거친 음식에 의한 치석 제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치의학 이론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에서 응축되고 석회화가 일어나면서 치석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 3분씩 3회를 열심히 칫솔질하라고 권고한다. 쉽게 말해서 치석이 생기는 않도록 칫솔로 치아와 잇몸 사이를 열심히 청소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의사의 권고대로 열심히 치아를 닦아도 대부분 치주질환으로 고생할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가 빠지므로 결국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통증과 경제적 손실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가 없어서 몸도 쇠약해진다. 결국 건강장수라는 노인들의 마지막 남은 소망이 사라지는 것이다. 필자도 산중에서 오랫동안 수행하느라고 잇몸과 치아가 약해져서 스스로 치료하려고 치아 건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은, 현재의 치의학 이론이 엉터리라는 것이며, 의사가 권고한 대로 열심히 칫솔질을 하거나 치과에서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해도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 점점 잇몸이 내려앉으면서 결국 치아가 흔들리고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야생동물들은 치아가 약해지면 금방 사망한다. 인간은 치아가 약해져도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칼로 자르거나 분쇄기로 갈아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삶거나 쪄서 부드럽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야생동물은 치아가 약해지면 사냥은 물론 음식 자체를 먹기 힘들어서 대부분 사망한다. 그래서 필자는 야생 동물의 치아가 평생 튼튼한 이유를 연구했고 그 이유를 밝혀서 인간도 야생동물처럼 평생 치아가 강해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길몽웰빙치약’을 개발했다. 어떤 경제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치아의 경제적 가치는 10억 원을 넘는다고 한다. 행복은 건강에서, 건강은 치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의 소중한 치아를 잘 관리해서 인생 후반부도 행복하기 바란다.
공지사항
필자가 개발한 ‘길몽웰빙치약’은 일반 치약과 사용법이 전혀 다르므로 치약을 구매하신 분은 판매처에서 제시하는 사용법을 익혀서 정확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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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길몽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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