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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제11기 국제교류위원에 위촉된 스님들 |
진우 스님, 10명에게 위촉장 수여…임기 2년
"한국불교 세계화, 조계종이 앞장서야" 당부
대한불교조계종이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제11기 국제교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14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 3층 담소에서 국제교류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당연직 위원장인 사회부장 진성 스님과 당연직 위원인 포교부장 정무 스님을 비롯해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중앙종회의원), 국제전법단장 문종 스님,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교수 경완 스님, 해인사 승가대학장 직무대행 원걸 스님, 홍대선원 주지 준한 스님,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자헌 스님, 해외특별교구 자문위원 혜운 스님(일본 조동종) 등이다. 임기는 2년이며, 위원장은 총무원법에 따라 사회부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분과위원으로는 베트남분과 려효 스님, 중국분과 혜호 스님, 스리랑카분과 담마끼띠 스님, 몽골분과 바트보양 스님이 활동한다.
진우 스님은 위촉식에서 "세계 종교 분포를 볼 때 불교세가 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불교 세계화는 조계종단이 이끌어야 하는 만큼 위촉된 위원들이 국제불교계와 연대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불교가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에 집중돼 있고 수행 중심의 종교로 전법과 포교에 미약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은 국제 교류와 연대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제7기, 9기, 10기에 이어 다시 한번 위원 소임을 맡게 된 정범 스님은 "이번 위원들이 각국에서 십수 년간 활동하며 해외포교 현장을 이끌어온 실력파 스님들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정범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받들어 한국불교 세계화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11기 국제교류위원회는 총무원법에 따라 국제불교 교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국제 종책과 불교 교류 분야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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