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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9/01/12 17:33:54  최승현
부처님 본생담 영어로 말해요
국제포교사회, 자타카 영문 암송대회

비로자나 국제선원 이준식군 , 박소영 양 대상 수상



A monkey lived in a great tree on a river bank.
In the river there were many Crocodiles. A Crocodile watched the Monkeys for a long time, and one day she said to her son: "My son, get one of those Monkeys for me. I want the heart of a Monkey to eat."(원숭이 한마리가 강둑에 있는 큰 나무에 살고 있었습니다. 악어 부자도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 악어가 어느 날 아들 악어에게 “원숭이의 심장을 먹고 싶은데 어떻게 우리 아들이 구해 줄 수 없을까?”하고 말했습니다.)

"How am I to catch a Monkey?" asked the little Crocodile. "I do not travel on land, and the Monkey does not go into the water."(어린 악어는 “엄마 원숭이들은 물 속으로 들어오지 않고 저는 물 밖에서 오래 못 있는데 어떻게 원숭이를 잡을 수 있어요?”하고 물었습니다.)

지난 1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을 가득매운 학생들은 저마다 손수 제작한 파이팅 피켓을 들고 앉아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박상필)주관으로 열린 제2회 자타카 영문 암송대회 본선에 진출한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예심에서 떨어졌지만 본심에 오른 친구들이 자랑스러운 듯 객석에 자리잡은 친구들은 대회에 앞서 긴장한 친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친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는지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학생들은 선택한 자타카 원고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암송해 나갔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한 '자타가 영문 암송대회'는 불자 청소년들의 불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팀 17명, 개인 13명 등 총 47명의 예선 참가자 중 본선에 진출한 15명(팀 10명, 개인 5명)의 학생들은 〈본생담(Jataka)〉 원고 A ~ E 중 자신이 선택한 원고를 영어로 암송했다.

이날 암송대회에서 풍동중 3학년에 재학중인 이준식 군과 행신중 3학년인 박소영 양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신명중 2학년인 김다나 양과 김미라 양이 반야상을, 구성중 2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석 군이 문수상을, 장승초 6학년인 이재윤 양과 신봉초 5학년 왕지영이 양이 보현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계종포교원장 혜총스님은 포교국장 부명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영어로 말하는 노력을 통해 자라나는 불자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포교사회 박상필 회장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사찰에 제적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통해 불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영어 학습을 통한 불교공부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불교 포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비로자나국제선원 소속 이준식(풍동중 3년), 박소영(행신중 3년)양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영어 발음이 좋아졌고, 부처님 본생담인 자타카 이야기를 더욱 깊이 알게 됐다”며 “영어 공부를 하는 불자 학생들을 위해서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영어암송대회 외에도 불교 기초 상식 문제를 풀어보는 퀴즈 시간 등이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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