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그늘 위로 해 지면
궁금할 이유도 없는
별들의 출생
등불이 어둠을 비출 때
마음 없이 스스로 밝은 것처럼
제 목숨 비워내고
서늘한 바람 소리만 담아내고자 했던
대나무들 설렁이는 소리
산더덕 진한 향기, 방아꽃 향기
향기는 향기일 뿐
사라짐이 근본이라
불야성을 이루는 밤 숲
별빛 한 말 어깨에 메고
타박타박
행각승 되어 걷는다
■시인 眞性華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詩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사)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협회원
•본지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