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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10/26 10:49:06  이한규
담원 김창배 화백의 선화화첩기행
한재 이목『전다(煎茶) 삼품(三品)』

白氣漲口 夏雲之生溪巒也 백기창구 하운지생계만야

素濤鱗生 春江之壯派瀾也 소도린생 춘강지장파란야

煎聲颼颼 霜風之嘯篁栢也 전성수수 상풍지소황백야

香子泛泛 戰艦之飛赤壁也 향자범범 전함지비적벽야


 

하얀 김이 부리에 쏟아져 넘쳐 나는데

여름 하늘 (하운:夏雲)이 시냇가와 계곡 산봉우리에 생기는구나

흰 파도에 물고기 비늘이 생기니

봄 강물이 세차게 파도 치는것 같구나.

끓는 소리 쉬쉬 (수수:颼颼)하니

상풍(霜風)이 대나무와 잣나무 숲에 휘파람을 치는 듯

아름다운 향기가 둥둥 뜨니

전함(戰艦)이 적벽강(赤壁江)을 나는 듯하구나.


 

문화예술학박사 담원 김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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