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雅之集處兮 白鷗分莫去.
適彼雅之怒兮 諒次色之白歟 淸江濯濯之身兮 惟慮染彼之血
掩卷而推窓兮 淸江白鷗浮. 偶爾唾延兮 漬濡乎白鷗背. 白鷗兮莫怒. 汚彼世人而唾也.
흑아지집처혜 백구분막거.
적피아지노혜 량차색지백여 청강탁탁지신혜 유려염피지혈
엄권이추창혜 청강백구부. 우이타연혜 지유호백구배. 백구혜막노.오피세인이타야.
검은 까마귀들이 모여 있는 곳에
흰 갈매기야 결코 가지 마라.
지금 저 까마귀들이 성을 내니
참으로 너가 백색이기에 시샘하여.
맑은 강물에 씻고 또 씻은 청결한 몸이거늘
오직 저들의 검은 피에 물 들까 염려로다.
책을 덮고 창문을 밀어 활짝 여니
깨끗하고 맑은 강에 흰 갈매기 떠 있구나.
우연히 침을 뱉었는데 그만 실수로 백구의 등을 적셨네.
갈매기야, 너무 성내지 말아라
저 더러운 세상 사람들을 미워하여 뱉은 침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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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예술학박사 담원 김창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