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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2/01/03 15:44:24  이한규
김기원 교수의 차시문학의 감상(11회)
2) 차시문학 감상의 접근 방법

(3) 차시문학 감상에 음양비교

앞서 음양을 문학적으로 수용하여 여러 가지로 비교 검토한 내용을 제언하여 어느 정도 차시문학 감상 접근에 음악적 조화를 일으키는 문학성을 짐작되고 이해될 줄 믿어지기에 차시문학을 이해하고 차시문학에 감상을 유발하는데 좀 더 참고 될 것으로 생각한다.


녹동 김기원 교수


조선 때 대재학을 지낸 보만당(保晩堂) 이정구(李鼎九1564-1635)는 여러 차례 중국을 왕래하면서 중국의 찻 맛과 중국의 학문 속의 음양 법을 잘 수용하고 이해하였으며, 그 시대에 맞는 문장법으로 쓴 책이 바로 조천기행록(朝天紀行錄)이다. 이 책 내용 속에 전하는 여러 편의 속에 차시도 여러 편이 전해지지만 1편만 소개하며 그 시대 중국과 조선의 역사적 차이점과 생활사의 차이점 등을 음양으로 비교하여 잘 소개했다.

 

성첩(城堞)을 보니 진시황 때 노역을 안했으며 / 강하(江河)를 보고 우임금의 공로를 생각한다 / 차 한 사발 다 마시니 / 비로소 선계(仙界)에 이른 듯하구나.

 

이 차시는 최초 중국 통일을 내세우고 황제의 위상을 유지하려는 진나라 진시황제 때 쌓았던 만리장성의 모습을 보고서 그 동안 말로 듣기보다 진시황제가 국민의 고혈을 착취하여 황제의 권위주의를 실감 있는 현장을 이해하였다. 또한 중국 대륙의 넓은 평야를 독차지하여 흐르는 양자강. 황하강의 치수시설(治水施設)을 보니 우()임금의 영농정책을 재확인 한 바 글로 전하고 말로 전하는 상상적 이론을 다 제치고 실제 현장을 목격한 결과 그 공로와 노역 착취를 비교하는 생기는 갈등을 차 한 사발 마시고 나셔야 비로써 여러 가지 걱정을 모두 잊을 수 있으니 스스로 신선이 된 듯하다. 즉 감정의 발단은 현실과 상상의 가치 평가 차이라 하겠다.

눈으로 보아 자극적 판단이 일어나 교감신경계에 전달 반응을 일으킨 단계가 감정 유발로 시작된다. 지난 업적에 찬탄과 고뇌의 갈등 간의 의미를 비교하였던 그 순간, 신체가 느끼는 감정을 분석하여 결과의 차이를 차 한 잔 마셔 고뇌를 무사히 해결됨은 사물에 대한 감정적의 비교가 아니라 깊은 감정을 평형으로 순화하여 문학적 의미, 현실적 의미에 미치는 표현적 감정 의미가 이해의 격차로 느끼는 차이를 심층 단계라 볼 수 있다.

문학 속에서 만나는 사람, 어느 창조 조건 행위에 따라 악연(惡緣)도 만나고 덕연(德緣)도 만나지만 차시문학은 감정적 의미보다 접근부터 차 한 잔 마시는 순간, 차색 차향 찻맛과 찻자리가 곧 다선일미(茶心一味)의 세계에 침적되어 아무론 의미도 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차가 감정에 접근하여 형이상학적 감상을 노출시키는 기회를 만들 경우, 걸림돌 여부가 차시문학에 변이가 된다. 스스로 차시문학으로 지향하는 감정을 일으키고 있지 아니할까, 심사숙고해야 될 한계가 차시문학이고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노출될 때 쓴 <성찰의 미학 >란 차시를 소개한다.

차 한 잔 마시고 / 적적한 차시를 쓴 것 같은데 / 고뇌를 하는지 / 쓸쓸한 이기심에 기대어 / 반문해 본다.

 

내 선학의 미학이 / 절규를 부르짖는 /언어로 노래한 적 있었던가 / 설익은 감성으로 허공에 / 향연을 베풀고 싶었다.

 

삶의 바닥에 / 베어 나온 찻물 같이 / 잘 달린 절차에 취해 보라 / 부끄럼 없는 사랑 위해 / 풍기는 향기 날아든다.

 

이 차시의 감정에 고저가 휩싸여 영혼을 팔고 다니지는 않는지를 돌아봐야 음양의 조화를 비교하면서 이해 될 것이다. 차시는 누구나 짓고 읽을 수 있는 마당이나 단 한번 차를 마셔 보았던 것, 차향에 접근되어야 차시에 입문할 즐거움을 느끼고 감정의 발동이 감정으로 승화하는 순간을 감지했다면 차향을 통하여 찻맛을 느낄 수 있다. 정확한 찻맛은 차시를 유도하는 음양적 행위의 증폭 증후로 비교되고 미학적 성찰에 따라 문학적 음양의 접합체로 정확히 평가되는 노출을 시킨다.

그래서 일반 시 문학적 의미보다 차시문학이 감정의 노출이 강하여 접근에 더 성찰적 효과를 유도하여 호응하는 추상성이 높다. 스스로 차란 가치관에 도취 될 경우, 차와 자연의 감정 접합을 통하여 명상적 자가발전의 결과가 선묵(禪黙), 명상(冥想), 선의 세계로 유도함은 음양의 비례적 행위가 아니면 감정을 승화시키는 결과를 이해 할 수 없다. 그래서 차시의 접근과 감정에 접근하는 숨소리만 들어도 감정이 반응하여 다르게 느끼는 증후로 신체의 음양 관계가 자발적 반동이 마치 건조한 땅에 강물이 번지는 듯 차시 감정에 미치는 영향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일으킨 형상 이론을 설명하는데 이런 내용을 차시문학의 응화(應化)라 한다.

조선 때 신유한(申維翰 1681(숙종 7)1752(영조 28)주백(周伯). 청천(靑泉) 경남 밀양 출신으로 시, 문장에 뛰어나 재주로 25세에 급제하여 제술관(製述官)으로 일본 통신사 행렬을 따라 갔다, 일본의 차 생활을 두루 살펴 돌아와서 쓴 해유견문잡록(海遊聞見雜錄)에 여러 편의 시를 기고한 문장 가운데 있는 차시가 전하여 소개한다.

 

차를 마시고 술 깨니 시조 초만 남았고 (酒醒茶罷唯詩草 주성차파유시초)

횐 구름 푸른 산에 동헌만 덩그렇게 (雲白山靑是縣衙 운백산청시현아)

등에 비친 천하제일이 모두 쓸쓸하고 (寥落一燈天下事 요락일등천하사)

지나온 나의 길은 안개속으로 머무도다 (古來吾道在烟霞 고래오도재연하)

 

조선왕조실록에 조선통신사 행적이 여러 번 나온다. 그런데 174810차 무진년 통신사행에 부산에서 <에도>에 이르는 전경을 담았던 작품으로 바닷길로 다닌 30곳의 경승지가 나온다. 이 작품은 수행화원 이성린(李聖麟)이 일본 경승지를 조선 화풍으로 그린 것이 총 30폭 화면으로 부산을 출발하여 일본 에도에 도착지까지 경관과 일본 명승지를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또 임진왜란이란 불행을 몰고 온 선조 2336일 조선통신사 황윤길(黃允吉), 부사(副使) 김성일(金誠一), 서장관(書狀官), 허성(許筬)이 보고한 기록 역시 전한다. 이 차시의 내용처럼 중국을 다녀온 각료는 대부분 희망적 내용을 기술하였는데 일본 통신사행에 참여한 관리들이 쓴 차시 내용 속에 느끼는 감정 유발부터 다르고 좀 더 미미하고 조잡하여 음양 행위가 대부분의 차시 속에 양적 행위보다 음적 행위의 강도가 강하게 느끼게 한다.

 

<다음호 계속>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김기원

한국토산차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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