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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2/13 17:03:18  이한규
배길몽 작가의 상식 뒤집기(18회)
인간은 고귀한 존재다

종교를 분해하면 그 속에는 과학과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 교리 속에서 우주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에 관한 것은 과학이다. 그리고 그 과학(우주의 작동 원리)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답을 주는 부분은 철학이다. 그러므로 똑같은 과학 원리 속에서도 각자의 철학이 다르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과학은 진리여야 하므로 객관적이고 변함이 없어야 하지만 그 과학(진리)에 대응하는 자신의 철학은 주관적이며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면, 극락(천당)이 있다는 것은 과학이어야 하지만 극락(천당)에 가고 싶은 사람과 극락(천당)에 가면 좋고 안 가도 그만이라는 사람의 행동은 다를 수 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다시 예를 든다면, 기상청에서 태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진다고 예보하면 그것은 과학이고 그 사태에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것인지는 철학에 해당된다.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안전지대로 피할 것인지 아니면 고무튜브를 준비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그 결과도 자신의 책임이므로 조심스럽게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범위에는 종교를 믿을 것인지 말 것인지 혹은 믿는 다면 어떤 종교를 믿을지도 포함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만 최종 결과는 같아진다. 인생은 무상의 변화를 거쳐서 결국 무아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택이나 처해진 상황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말하면, 필자는 이 세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은 그런 무능력한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천당에 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지구를 고해라면서 내팽개치고 자신만 탈출해버린 일부 수도승들이 모여 있는 극락에도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리고 아무런 변화도 없는 천당(극락)에서 특별히 할 일도 없이 영생(해탈)하는 것보다 인간으로 환생할 수만 있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사랑하는 이웃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서로 웃고 울 수 있는 지구에서다시 태어나고 싶다.

생로병사는 고해가 아니라 인생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아름다운 굴곡이라고 생각하라. 만약에 인간이 생로병사가 없이 밋밋하게 영원히 산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깊은 산속에 있는 사람은 무한대로 공급되는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못 느끼듯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무한대로 그리고 무료로 공급된다면 누가 음식의 고귀함을 깨닫겠는가? 그와 같이 인생을 굴곡지게 만드는 생로병사는 고해가 아니라 나에게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게 하는 방편이므로 오히려 생로병사를 기쁘게 받아들이면 된다. 고해를 고해로 인식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해탈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고해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해를 기꺼이 수용하고 즐기는 것이 현실적이며 바람직한 열반적정(해탈)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승려들의 목표처럼 윤회를 벗어나려고만 하면 아름다운 세상(지구)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혼탁한 세상을 남겨둔 채로 자신만 해탈하는 것이 진정한 수행자의 목표가 되는 것이 과연 옳은가? 이제 지구는 고해라고 생각하고 탈출할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고 가꾸어서 낙원으로 만들고 다시 환생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역으로 소중한 것이다. 아무런 걱정도 변화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어찌 느끼겠는가? 맛있는 음식도 못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별해서 살아야 하는 곳이 어찌 천당(극락)이란 말인가?

 

불교의 기본 목표는 해탈이다. 해탈은 쉽게 표현하면 아무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 무애의 자유다. 자유라는 것은 처음에는 매우 즐겁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외로워서 살 수 없게 된다. 자유는 나에게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나에게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나에게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고, 결국 나의 존재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이 주말이나 방학 기간에 자유를 즐긴다. 그런데 영원한 주말이나 방학이라면 그것이 즐겁겠는가? 아마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무엇인가를 하게 되면 당연히 간섭이 일어나므로 진정으로 자유로우려면 아무 것도 안 해야 하는 것이며, 그러면 역으로 존재가치가 없어서 존재할 필요조차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해탈은 단순히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 없어지는 것 즉 진정한 무아가 되는 것인데 정말로 그것을 원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것을 얻기 위해서 평생을 고행(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단 말인가?

 

이제 과학이 발전하여 우주의 모든 이치가 밝혀진 21세기의 우리는 실제로 가능하며 또 바람직한 윤회와 해탈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윤회와 해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영원히 지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못한다. 필자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한 번 더 지구에 태어나서 이번 생에서 못 다한 일들을 계속 추진하면서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다시 환생해서 살아야 할 지구가 점점 온난화 되면서 인간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온 인류에게 겁을 주고 있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

 

지구에서 80억의 인구가 매일 난방, 요리, 자동차 운전, 공장 가동 등으로 불을 피워댈 뿐만 아니라 사람은 물론 모든 동물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발열 활동(신진 대사 활동)을 한다. 식물들도 죽고 나면 부패하거나 발효되면서 열이 발생한다. 게다가 자연에서는 화산과 산불도 일어난다. 심지어는 전쟁으로 폭탄도 투하해서 엄청난 열과 화재를 일으킨다. 온통 열을 발생하는 일을 한다. 모든 생명이 살아가면 대부분 그런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많아지면 온실효과가 발생해서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다.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실효과 이론은 모순으로 가득하다. 추운 겨울철에도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만든 온실의 외곽을 구성하는 유리나 비닐이 태양의 복사열은 유입하지만 내부 공기의 대류 방열은 차단하므로 내부 온도가 올라간다. 여름철에 자동차 문을 닫아놓으면 내부 온도가 바깥 기온보다 훨씬 높아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자동차가 흡수하는 열이 발산하는 열보다 더 많기 때문에 내부 온도가 밖의 기온보다 올라간다. 그러나 밤이 되면 다시 온도가 내려가서 자동차의 온도는 기온과 같아지기 때문에 온실효과는 사라진다. 그러나 밤에도 온실이 따뜻한 이유는 내부의 발열(난방) 때문이며 온실을 만드는 이유는 낮에는 난방을 덜 해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것이다.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열의 흡입과 지구열의 방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기온은 올라가지 않으며 그동안 그렇게 유지되어 왔다. 태양열 흡입이 많아지면 기온이 올라가고 기온이 올라가면 방출도 많아지므로 서로 균형을 이루게 되어 일전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 자체가 발열(난방)작용을 한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석유 연소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발열 반응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그러므로 이산화탄소는 기온 상승의 결과일 뿐이며 기온상승의 원인이 아니다. 과거에 가끔씩 지구에 빙하기가 왔는데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에 의한 먼지 구름이 햇빛을 오랜 세월 동안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하는데 그것은 현실성이 거의 없다.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한다고 하더라도 그 먼지는 수일 내에 모두 지상으로 하강해야 정상이다. 화산이 폭발하면 그 먼지가 공중에 머물지 않고 금방 주변에 하강하는 것을 보면 과학자들의 가설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아마 과거에 지구에서 발생한 지나친 생명 활동으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었고 그것이 햇빛을 차단해서 지구가 냉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들은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가 온난화된다고 걱정하지 마라. 오히려 자체 발열을 하는 화석 연료가 조만간 사라지면 그동안 공중으로 올라간 이산화탄소가 햇빛을 차단해서 지구를 냉각시킬 것이다. 과학과 종교가 착각이나 거짓말로 인류를 공포로 몰아가지 말고 올바른 지식과 깨달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탐구와 성찰이 필요하다.

 

조물주의 거룩한 창조의 관점에서 보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스스로 만들어진 진화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인간은 참으로 고귀한 존재다. 인간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진화되어 만들어진 우주 최고의 정교한 예술품이고, 모든 사람은 80억 인구 중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독창적인 작품이며, 따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매에서 팔리는 최고의 예술품보다 더 값진 존재다. 그렇게 인간은 고귀한 존재인 만큼 우리는 존재가치에 걸 맞는 고귀한 행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설혹 인간의 몸속에 영혼이 없거나, 혹은 천국(극락)이 없다고 할지라도, 훌륭한 예술품을 생명체가 아니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듯이, 인간이라는 우주 최고의 예술품을 귀중하게 다뤄야 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은 최소한 수억 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어진 소중한 작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80억 인구 중에 단 하나뿐인 예술품이다. 당신은 어느 누구도 닮을 필요가 없으며 어느 누구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오직 당신은 당신다워야 하고 남과 다르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삼고 성실히 살아가면 된다.

 

예수가 안식일을 위하여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여 안식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확대 해석하면, 종교를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종교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가 잘못하는 것 중 하나가, 종교가 참삶을 살기 위한 수단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목적이고 삶은 종교를 위해 받쳐져야 하는 수단으로 전락시켜서, 아름다워야 할 인간의 삶을 오직 종교를 위해 헌신하도록 만든 것이다. 필자는 이 세상에 종교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서 건전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종교의 모순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독자들은 양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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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길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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