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랍 67년, 세수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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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의 법흥 대종사 (사진=송광사) |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총림 송광사 도연당 법흥(法興) 대종사가 7월 1일 오전 6시 7분 송광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67년, 세수 95세.
법흥 스님은 1931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으며 1958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59년 동화사에서 인곡 스님을 계사로, 효봉 스님은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이어 1961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0년 통도사 보광선원에서 17안거를 성만하고, 1967년 해인사 장경각에서 10만배 참회정진을 했으며 1968년에는 동화사 염불암에서 17만배 참회정진을 했다.
송광사와 미래사 주지, 조계종 제4대, 제7대, 제8대 중앙종회의원, 불교정화중흥회의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추대됐으며, 2008년 조계종 최고의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분향소는 전남 순천 송광사 선호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조계총림장으로, 5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에 이어 송광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을 엄수한다.
다음은 법흥 대종사가 남긴 열반송이다.
無人無我常寂照 너나없이, 항상 고요하고 밝으니,
須知諸相皆非相 모든 형상, 참모습이 아닌 줄 알라!
無生法忍金剛座 무생법인의 금강좌에서,
牧牛眞際大寂光 참 진리의 고요한 광명을 밝히리라!
http://www.bulgyonews.co.kr/news/3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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