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동참…영캠프 성공 개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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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유주연 회장 |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유주연, 이하 대불련)가 7월 5~6일 서울 마포구 석불사에서 ‘제2차 조직 리더 워크숍 및 법등장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불련 청년 불자들의 여름 캠프인 영부디스트캠프(이하 영캠프)의 소그룹 리더 역할을 맡게 될 예비 법등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생 불자 리더로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강의를 들으며 영캠프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석불사 대웅전에서 진행된 입재식에서 유주연 중앙회장은 “이번 영캠프의 주제는 가벼운(Positive) 불교, 깊어지는 우리”라며 “저는 항상 불교를 바라보고 함께할 때면 제 걱정, 고민 일상의 무게들이 가벼워졌다. 여러분들도 불교를 무겁고 어렵게 느끼기보다, 이번 영 부디스트 캠프에서 만큼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영캠프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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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불사 대웅전에서 입재식이 진행되고 있다. |
유 회장은 또 “영캠프에서 법등은 ‘함께 머무는 공간’이 되고, 법등장은 그 공간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정이 ‘이끌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법등원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법등장 법우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어 석불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여목 스님은 소그룹 리더를 맡게 될 법등장 법우들을 위해 “여름 캠프 기간에 법등장을 맡아서 우리 법우들을 챙겨야겠다고 한번 마음을 먹어본 경험은 나중에 사회 곳곳에서도 주변을 살피고 전체를 살필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영캠프 참가 법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1박 2일간 석불사에서 마음 편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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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주연 회장이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입재식 이후 참가 대중은 △대중사업의 이해, △공동체 프로그램, △불자리더의 자세, △소그룹리더의 이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캠프에서의 리더의 모습과 자질에 대해 학습하고 올해 영캠프에서 진행하게 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과의 차담도 진행했다. 귀한 연꽃차를 내준 주지 스님은 “혼탁한 연못 속에서도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 뿌리와 꽃, 잎, 씨앗까지 버릴 것 없이 귀한 재료가 되는 연꽃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며 “대학생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리더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 스님은 수행의 네 단계인 신해행증(信解行證)을 설명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이해하고 실천하며 깨달아 증명하는 청년불자의 삶을 살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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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날 아침에 여목 스님과 함께 한강포행을 했다. |
참가자들은 둘째 날 아침 공양 전에 여목 스님과 한강변을 걷는 포행과 명상을 함께하며 바쁘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대중들은 유주연 중앙회장이 진행한 ‘대중사업의 이해’ 프로그램을 통해 영캠프의 역사와 의의, 올해 영캠프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대중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석불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여목 스님이 진행한 ‘불자 리더의 자세’에서는 마음나누기의 의미와 진행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현우 조직개편 TF팀장이 진행한 ‘소그룹 리더의 이해’를 통해 법등의 정의, 법등장의 역할, 법등 운영 노하우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체 프로그램은 △법등장 찾기 △법등지 꾸미기 △영캠 운동회·박람회 리허설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진행했다. 법등장 찾기를 통해 처음 법등을 구성하게 되었을 때의 상황을 경험해보고 법등지 꾸미기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이 맡게 될 법등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구체화해보며 법등을 구성했다. 영캠 운동회·박람회 리허설에서는 영캠프에서 진행하게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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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향식에서 삼대강령 제창 연습을 하고 있다. |
이후 모든 일정을 회향하며 마무리로 108배를 올리며 영캠프에 대한 원력을 세우고, 동시에 대한불교조계종에서 후원하고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주최중인 ‘절’로 되는 기부, <108배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최유연 중앙대학교 법우는 “작년 영캠프에서 법등원으로서의 경험을 되돌아봤다”며 “작년 영캠프에서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올해 법등장을 하면서 더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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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향식 후 석불사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
제주대학교 최지승 법우는 “이틀간의 일정이 정말 꽉 차있다는 생각을 했다. 매우 보람찬 일정이었고, 이렇게 타인을 위해 멀리서부터 온 법우들이 마치 부처님 같다”라고 말하며 “영캠프에서 만난 법우들이 영캠프를 좋은 기억으로만 가져갈 수 있도록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불련은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일대에서 ‘가벼운(positive)불교, 깊어지는 우리’를 주제로 대학생 청년 불자 결집의 장인 ‘제16회 KBUF Young Buddhist Camp’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청춘토크파티, 마곡사 사찰순례,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청년 포교 활성화를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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